‘⑲' & 고양이.

  • happytogether
  •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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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요,, 솔직히 밤에 채널 돌리다가 tv 우측 상단에 ‘⑲’라는 글자가 뜨면 잠시 멈추고 유심히 봅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어요.
뭐, 굳이 채널 찾아 빠져서 본다기 보다는 얼마만 하길래 ‘⑲’세가 붙나, 어디까지 가나 찬찬히 보는 거죠.
저 같은 이에게 ‘⑲’ 표시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꼭 저같은 호기심(?!..;;)때문이 아니더라도
우선 저 글자가 보이면 채널을 멈추는게 본성이 아닐까 하기도 하는데ㅡㅋ


며칠 전에는 정말 오랜만에 비디오를 빌리러 갔는데
고1쯤 보이는 여학생들 무리가 알바생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네들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을 극장에서 봤는데
왜 그 전편은 그리 야하지도 않는데 비디오로 볼 수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알바생은 졌고 비디오를 빌려주었습니다.
전 속으로 “안돼~~~”를 외쳤구요.
왜냐면 제가 그 시절일 땐 ‘18세 관람가’를 안 빌려줬었거든요..-.-;;;;

전 중학교 때부터 ‘18세 이상 관람가’를 비디오로 빌려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께서도 참 관대하셨죠..;;
몰래 보는 것도 아니었고 어머니를 통해서 였습니다.
제가 자꾸 빌려달라니깐 저를 직접 동네 비디오가게에 데리고 가서 얘가 오면 다 빌려주라고 부탁하셨고,
이사한 후 지금의 비디오가게는 규모가 커서 알바생이 있었기에 그게 안통하자
그냥 제가 말하는 건 직접 다 빌려주셨구요.


흠...
어떨 땐, 지금이나 그때나 달라진 건 전혀 없는데
그저 “한살”이라는 차이 때문에 볼 수 있고 볼 수 없고를 결정하는 게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⑲”라는 딱지, 혹은 '18세 이상 관람가'를 붙이고 다 볼 수 있게 하지도 않으면서 말입니다.





2.
만약 저한테 지금 가장 갖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준다면 전 아마 새끼 고양이라고 대답할겁니다.
어제인가,, 어떤 분이 귀여운 냥이 사진을 올리셔 제 가슴에 불을 붙이셨더라구요.
하지만 전 절대로 고양이를 키울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전 강아지랑 아기도 너무 키우고 싶어요.
이 세 가지를 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라 함은 첫째, 우선 작고 귀여워야 하며
둘 째, 그저 이 귀여운 것들을 바라보고 안고 싶고, 같이 놀고 싶어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그 뒷바라지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기적이긴 합니다.

아기는 그냥 패스하고(..;;) 한번씩 새끼 고양이랑 강아지를 한번 키워보는 건 어떨까
진지하게 생각해보려다가도 그냥 포기합니다.
제가 뒷감당 하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제가 조금만 우겨도 고양이, 강아지 한 마리 정도는 키울 수 있는 분위기인데,
전 그저 저한테 맡겨질 책임이 너무 싫습니다.

소원이 있다면 누가 옆에서 고양이를 키워주고 전 매일 찾아가서 놀아주는 그런 이기적인...ㅠ_ㅠ
뭐, 스스로 위로를 한다면야,
한순간 좋아서 키우다가 싫증나면 그들을 버리는 사람들보다야 내가 낫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ps: 그런데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게 궁금한 점이 있는데,, 키우는 고양이가 주인을 할퀴기도 하나요??
제가 꿈에서 한번씩 키우게 되던 고양이는 매번 절 할퀴던데,, 궁금해서요..;;;







ps2: 이건 상관없는 질문인데, 전 왜 알코올이 들어가면 잠이 없어질까요??
남들은 그냥 자버린다는데, 전 몇 시간 전에 마신 병맥주 한 캔 때문에 지금도 이러고 있습니다.
항상 이래요..;;  보통 땐 두세 시간 자다가 새벽에 깨서 밤을 새버리거든요.
흑,, 오늘은 잠마저 못드니... 자야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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