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현실

  • sugarhigh
  •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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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요?

사람마다 한 가지 상황에 대해 이렇게나 다르게 해석하고, 기억할 수가 있구나, 하는 걸 절실히도 느끼는 요즘입니다.

또, 내가 알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각인돼 있는 경우도 많죠. 나 자신도 각각 다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많기에 이 경우는 이해가 가는데요. 어떤 상황에 대해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 분명 있는데,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그 상황에 대해 전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을 때의 기분, 또 그게 단순히 거짓말의 차원이 아니고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기억하고 믿는다면, 하고 생각했을 때의 기분. 참 복잡하네요.  

수 년 간 보고 믿어 온 현실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을 때의 기분도 참...뭐라 표현할 수 없네요.

너무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지만, 다 이야기하기엔 너무 길고, 비슷한 일을 겪어 보신 분은 그 기분을 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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