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발매 예정이라는 Fortune誌 1월 24일자에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회사가 실렸는데 그 중 국내에 계신 분들께 익숙할 큰회사(10,000명 이상을 고용한 회사라고 하네요)를 10위까지 소개합니다.
1. Wegmans Food Markets
("Employees first, customers second"라는 모토(OTL...)를 가진 grocery chain이라고 합니다)
2. Starbucks
(아르바이트생 및 그의 동성, 이성 파트너에게도 완전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덕에 뽑혔다는군요. 미국 의료보험문제가 심각하긴 심각합니다.)
3. Valero Energy
(25년된 정유회사 겸 주유소들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여태까지 사람을 한 번도 안 짤랐다는군요. 임원급은 말단 직원들까지 전부 보너스를 받고 난 다음에야 보너스를 받아 간다고 하네요.)
4. Cisco Systems
(tech 분야 전문가들이 와서 강연하면서 점심을 먹고(nerd lunch)와 아카데미상 시상식 때는 직원들이 모두 모여 TV를 같이 보며 밥을 먹는다고 하네요)
5. Whole Food Market
(회사 내에서 누가 얼마나 급여를 받는지 전부 알게 공개했다는군요. 미국에서는 (한국도 점점 거의 그렇게 되어 가지만) 남이 얼마 받는지를 모르게 하는 시스템인 것 같더군요.)
6. Baptist Health So. Florida
(병원체인인데 2,600명의 간호사 중 52명이 2003년에 10만불 이상의 봉급을 받았을 정도로 임금을 잘 주는 편이라고 합니다.)
7. Amgen
(미국의 노후 연금 저축/투자라고 할 수 있는 401(k)에 회사가 종업원들과 함께 적립해 주는 정도가 제일 좋은 회사인 모양입니다. bio tech 회사라고 하네요.)
8. Goldman Sachs
(6달에서 3살까지 되는 직원들 아이들을 회사 내의 탁아소에 20일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게 해 주고 나이에 상관없이 20일을 추가로 보내줄 수 있게 한다는군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 주더라도 이 월스트리트의 Workaholic들이 모여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일지는 모르겠네요^^;; 하긴 종업원들 앙케이트가 좋은 회사 뽑는 기준의 3분의 2였다니까 뽑혔을지도 모를일이지요 :-) )
9. American Express
(남녀평등과 소수민족 우대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에 뽑혔다는군요. 여자가 경영 및 관리직에 57%를 차지하고 임원급 및 고참 관리직은 40%가 여자라는군요. 임원급 및 고참관리직에는 소수민족도 18%나 되네요.)
10. Synovus
(지난 5년 간 이 금융회사의 종업원들은 회사 이익금 중 11.9%를 받아갔다고 하네요. 2003년에 이익이 적게 났을 때는 임원들이 자기네들 보너스를 안 받고 종업원들이 계속 같은 비율로 회사 이익금을 가져갈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하는군요.)
그 밖에 유급휴가를 제일 많이 주는 회사들 순위가 나왔는데 최고로 많이 주는 회사가 35일로 Republic Bankcorp라고 하는군요. 여기엔 회계법인 PricewaterhouseCooper (28일), Goldman Sachs (27일), 제약회사 Pfizer (27일)도 높은 순위에 있군요. 그래도 회계법인이나 I Bank가 좋은 회사일지는 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의문이긴 합니다-_-
유급출산휴가를 제일 많이 주는 회사는 law firm인 Alston & Bird (90일)이고 2위 이하의 회사들에도 law firm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모두 30일이네요. 이건 그래도 "법적으로" 90일 유급 출산휴가가 보장된 한국이 낫다고 해야 하나요 :-( 미국 여자들이 애 낳을 때도 기껏해야 2박 3일 입원했다가 퇴원할 때 알아 보기는 했지만 정말 체력적으로들 튼튼한 탓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