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런저런 일로 요즘 집안이 분주합니다. 부모님과 1년 정도 떨어져 생활해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저희 아빠께서 연구원으로 (이번에는 수퍼바이징 역을 겸하시니 승진이라고 강조하시네요=_=;)
미국에 가시게 됐거든요.근데 저도 학생이고 동생이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아무래도
두분만 가시게 될 것 같아요. 저희 엄만 영어 배울 기회 놓친다고 많이 아쉬워 하시는데,자녀들
학자금 지원조건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동생이 안가겠다고 단언 해버렸거든요.
걘 쿠바나 아일랜드면 학교 당장 휴학하고 따라가겠다고 합니다.-_-; 아빤 기쁘신 반면 좀 불안하신
듯 해요.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나은 조건으로 가게 됐는데,이렇게 걱정이 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늙었나 보다 하시거든요.제가 어렸을땐 수업 마치고, 일주일에 네번 파트타임 뛴 후,절 업고 세탁소
까지 들러도 까딱 없었다고 하시는데..흠..그냥..부모님이 이런 소리 하시면 서글퍼요..살갑게
뭔가 한마디 못 해드리는 제 자신이 싫어지구요.
2.Desperate Housewives를 보고 있습니다. 요즘 다운 받아보는 유일한 드라마에요.재밌네요.
오프닝도 마음에 들고,음악도 익숙하다 싶더니 대니 엘프먼 이었어요.^시리즈 성격상 왠지
캐치온이나 온스타일에서 물어줄 것 같아요.근데 Lost도 그렇고 앨리어스 새 시즌 평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요즘 abc 잘 나간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네요. abc말이 나온 김에,
앨리슨 해니건이 이번에 이쪽의 새 시트콤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주연이 제니퍼 러브 휴잇이에요.윌로우(이번에도 사이드킥 역)를 다시 티비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좋은데 상대가 JLH 사실이 좀 걸립니다.제 기억에 이 사람은 가수 데뷔 후 열심히 미끄럼을 탔던
것 같거든요.(저한텐 이 배우 대표작이 늘 '나는 네가..."죠) 가필드에선 유령같은 존재감으로 절
놀래키더니 얼마전엔 이프 온니 라는 '신기한' 영화를 들고 왔었죠.외모는 인형처럼 이쁘장한데
어딘가 10대 취향이라 깊은 맛이 안 느껴지는 그런 배우에요.처음 봤을땐 그 신선함이 참 좋았는데
..시트콤이라... 좀 불안해 보입니다. 그래서 든든한 조연진을 딸려주는 걸까요.
앨리어스 3시즌 구멍 난 에피를 다시 봤습니다.하하..브리스토 부녀는 이번에도 제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어요.슬론의 감옥 패션,마샬의 고등학교 사진, 북한에 간 시드니,잭 브리스토의
열정 =_=.. 기타 등등이 궁금하시면 앨리어스를 보세요. 초반 시리즈 절 사로잡았던 패션쇼,이중요원
설정, 아슬아슬 로맨스, 이런 스릴 요소들은 많이 사라졌어도 개별 에피들이 주는 즐거움은 여전해요.
특히 코믹 캐릭으로 부쩍 성장한 마샬이 참 기특합니다.클리프 헹어 엔딩이 줄어든 점은 괜찮지만
대신 시드니-본 카드를 너무 남발하는 것 같아요. 이 두사람 얼른 정리가 필요합니다.
24 시즌 3을 빌려와서 오늘 한편 시작했어요. 한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잭 이 남자 너무 지쳐 보이네요.
보시다시피 나름대로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큰 눈이나 엄청 내렸으면 좋겠어요.
3.요즘 자주 듣는 조안나 뉴섬의 노래 한곡 입니다.작년에 등장한 하피스트 아가씨에요.
이 사람 노래는 목소리땜에 듣는 사람의 호불호가 확 갈리던데,미리 말씀드리자면 노래는 '잘'못해요.
하지만 조용히 듣다 보면 달콤한 별세계가 떠오르고 폭죽이 터집니다. 저는 그렇다구요.;;
Clam_Crab_Cockle_Cow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