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김윤진이 나온다기에 보기 시작했는데 한 회 한 회,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이 이상한 섬에 혼재시켜 풀어놓는 점이라든가 사건 일어나기 몇 회 전부터 복선을 깐다거나 하는게 무척 공을 많이 들인 흔적들이 보여요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건, 인물 묘사에 대한 깊이에요 단순히 '얘는 한부모 자식이라 삐뚤게 나갔다'라는 식의 단편적인 게 아니라 좀더 섬세하고 복잡하죠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근데 계속,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우리나라 드라마들과 비교가 되는 드라마에요 우리나라에는 왜 늘 남녀의 연애관계 드라마밖에 생산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드라마 내의 친구, 부자, 모녀 등의 관계들도 무척이나 단조롭고 지루하고 말이죠 (영웅주의적인 사극도 제 취향이 아니라..) 늘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달팽이'같은 드라마가 그리워요
13회를 봤는데,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 했던 섀넌과 분 남매의 관계가 드러나는군요,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방송하는데. 그대로 방송될까요? 참.. 그리구 한국인 부부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는군요 이 부부는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