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리차드 커티스가 쓴 영국을 배경으로하는 로맨틱 코메디를 무지 좋아하는 취향인데
러브 액츄얼리를 보고 나서는 이 남자가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편협한 마쵸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어요.
그런데 유독 러브 액추얼리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더군요.
이 영화에서 마음에 안드는 점을 다 나열할 수는 없고...
대표적인 것 몇 개 (위의 글쓰신 분에게 드리는 질문은 아님 ^^;)
-왜 그 많은 커플 중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커플은 여자가 남자를 위해 청소를 해주거나 차 대접을 해주는 커플인 건 가요?
-리암 니슨 캐릭터는 그렇게 사랑하던 마누라 장례식 끝나고 펑펑 운지 단 5주(!!)만에 어떻게 딴 여자한테 한눈에 반하냐고요~
-미국으로 간 얼빵한 콜린이라는 캐릭터는 커티스 자신의 분신인 것 같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불현듯 스쳤어요. (영화 속에서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영국 액센트라면 사족을 못쓰는 여성들의 취향을 이용해 '런던'이라는 문화 아이템을 팔아서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번 커티스 자신의 얘기겠죠. 그 쭈쭈빵빵 미녀들은 미국 헐리우드의 자본이라는 생각이...
-그리고 편집되어 짤린 포르노 배우의 이야기. 그런 상황에서 정말 순수한 사랑이 가능할까요?
정말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