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생각들

  • Damian
  •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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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체 그 영어 강사들 싸이트가 어디죠? 하긴 알아낸다고 해서 거기까지 접속해 상스러운 글들을 직접 확인해 볼 생각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한국에 "영어강사"랍시고 들어와 일하는 외국인 중 상당수가 저질이라는 거야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으니 새로울 것 없죠. 그런데, 다들 왜 남의 sex life에 그리들 관심이 많대요? 남이사 밤새 술을 퍼마시든, 백인과 섹스를 하든 뭔 상관인 지... 이렇게 당당히 말하고 싶지만, 실은 그 여성들이 그리 썩 좋아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군요.

2. 새로 나온 iPod suffle... 제 눈에는 좋아보이네요. 그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컬러에 온갖버튼과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 초소형 뮤직 플레이어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예요. 지금 사용중인 iPod mini가 딱 좋습니다.

3. 내달 중 mac mini도 국내에 출시된다는데... 슬슬 5년째 제 책상 위를 지키고 있는 CRT iMac을 치워야 할 때가 오는 걸까요? 마침 이 녀석의 slot load CD-ROM drive도 맛이 갈락말락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4. 주변에 정말 독실하고 진실한 개신교도 친구들도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김홍도류의 거물 목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따위 말을 지껄이고도 고개들고 살 수 있는 이 나라가 과연 정상인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사람이나 이 사람 말을 곧이곧대로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아마도 출애굽기 시절의 유대인들 수준이나 혹은 그 이전에 머물러 있나 봐요. 예수님이 등장하신 게 2000년 전인데, 아직 그 소식은 커녕 엘리야 할아버지의 예언도 접하기 전인 듯 싶습니다.

5. 세상에 자신의 문제와 갈등을 냉정하게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으면 제가 먹고 사는 데에 지장이 많겠습니다만,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자신에 대한 통찰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주로 접하다 보니 쉽게 지치고 피곤해 집니다.

6. 무슨 직업이든지 3년이 고비라면서요? 제가 요새 그 고비랍니다. 네, 고비라는 걸 절감하고 있어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습니다! 관성과 타성에 몸을 맡긴 채 언제나 게으름과 늑장으로 아슬아슬하게 일을 처리하곤 하죠. 이러다가 좀 나아질까요?

7.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새 DVD 출시 소식과, 연말부터 시작될 HD-DVD 출시 소식을 거의 동시에 들으면서 생각중입니다. '더 기다려 볼까?'

8. 이제 만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여자친구와 결혼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너무 성급한 걸까요? 그런데, '결혼'이라는 단어에 따라오는 부록들이 너무 많군요. 상견례, 인사, 혼수, 신혼집, 예의, 인사, 소개, 고부갈등, 출산 등등등...

아아... 언제나 저희 어머니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뭐든지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저는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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