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공직개혁이란....

  • 그냥그렇게
  •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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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개혁안들을 보면 말이죠..여러가지가 있죠..

순환보직 폐지 및 전문성 강화, 외부 전문가 투입, 성과제 도입등...

저는 공무원은 아니구요. 민간인 신분인데 국가세금으로 월급받습니다.
(공사,공단,재단....뭐 이런데 다닙니다. 신분노출될까봐 밝히진 안겠습니다)

직장생활 몇 년해보니...

진정한 공직개혁은 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일안하는 사람 다 짜라내고 그 사람들 월급으로 들어가는 예산으로 일 잘하는 사람들 봉급 조금 더 주고....다른 공익사업에 사용하는 겁니다.

내 장담하건데..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 전체 인원 중..
30% 정도만 잘라내면.....아마 일이 더 잘 돌아갈겁니다.
(물론 윗대가리 위주로 해야죠..)

잘 안짜릴고 안정적이라고 해서 기를 쓰고 입사했습니다.
최종합격통보 받았을 때도 온세상이 내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 몇 명은 정말 꼬라지 보기 싫어 환장하겠더군요.

20년 넘게 근무했으면서도 입사한지 1년도 안된 신입보다 회사업무에 대해 아는게 없고, 잡담과 인터넷 서핑, 신문읽기, 부하가 애써 만든 기안문 그냥 사인해주기 자존심 상하는지 이상하게 비틀어서 초등학생이 작성한 기안문 수준 만들어놓고...매달 꼬박꼬박 400 - 500만원 이상 받아가는 양심도 없는 ...그런...정말 하루에 1시간도 업무에 신경을 안쓰는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과연 칼들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돈 뺏는 것만 범죄일까요? 국민들이 낸 세금 회사에서 푹쉬면서 빼먹는 건 범죄가 아닐까요?)

또 쓰레기 같은 인간들과 매일 잡담하며 노는 똑같은 인간들...
또 그런 사람들한테 제대로 하라고 말한마디 못하는 주변 인간들(나 포함)
그런 사람들 밑에서 밤 12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거의 없는 불쌍한 나...
이런 엿같은 상황 속에서도 누구하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

좋은게 좋은거지....온정주의..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정(情)”입니다.
정을 강조하는 사람들 보면...오히려 정을 빌미로 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 많죠.
합리적인 개인주의조차도 나쁜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의 많은 부정부패도 알고보면 온정주의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공직개혁....괜히 딴데 신경쓰지 말고...

정말 일안하는 인간들만 잘라내는 것만 성공하면....대개혁입니다.

이런거 암행감찰하면 잡아내는 건 일도 아니지 않은가요?
(물론 현실적으로 문제도 많고....불가능한 얘기란것도 알지만, 맨날 그런 상상합니다)

왜 간부는 전화를 받아서도 안되고, 책상에는 항상 신문이 펼쳐져 있어야 하는지...
똑똑하기라고 하던지..거의 아메바 수준 머리로 뭘하겠다는건지...
정말 나 같았으면 쪽팔려서라도 스스로 나갈 것 같은데....

혹시 여기 계시는 분들 중에 공무원 계시는지요?

저는 공무원은 아니고 비스무리한 직장 다니고 있는데도 이정도인데....대충 감이 잡힙니다만...
공직개혁에 대해 저하고 같은 생각 안하시는지요?


ps)
맨날 새벽 2시에 퇴근하다는 삼성전자 다니는 내 친구를 보면 나는 그나마 편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항상 고통은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것이죠..
왜 같은 사업을 담당하면서도 누구는 1-2시간 일하고(그것도 엉성하게 해서 안하니만 못한), 누구는 12-15시간씩 일해야 할까요? 따지고 보면 그 인간들은 저 때문에 월급받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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