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허슬 보고 왔습니다.

  • 최형진
  •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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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심야영화로 쿵푸 허슬 보고 왔습니다. 재미있었구요, 역시..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나왔습니다. 같이 본 집사람은 그래도 너무 황당하지 않냐고 그랬지만..

저도 몇가지 궁금한 점과 "여러가지" 써봅니다.

1. 중국권에서 개봉된 원제도 쿵푸"허슬" 일까요? 기억이 안나는 몇몇 홍콩영화들이 사실은 알고보면 국내 개봉 제목과 다른 원제목을 가지고 있던데, 이 영화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2. "쿵푸"라는 말이 좀 어색합니다. 예전에는 모두들 "쿵후" 라고 하지 않았나요? 아마 F 발음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기는 힘들거구, "쿵후"는 일본식 표기를 가져온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저에겐 -푸 보단 -후 가 더 익숙한거 같더군요. 근데 뒤에 -허슬 이 붙으니 "쿵후허슬" 보단 "쿵푸허슬" 이 더 쉽게 발음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쿵푸" 와 "쿵후" 중에 어느 것이 더 익숙하신지요?

3. 영화안에 몇가지 다른 영화들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건 "매트릭스"와 "샤이닝" 이었습니다. 그외 다른 영화들도 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덧붙여줄수 있으신 분?

4. 돼지촌 집주인 부부를 갑자기 트로이의 헬렌과 패리스에 비교해서 정말 쌩뚱맞게 느꼈었습니다. 틀림없이 뭔가 다른 것이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그랬었군요. (감사..) 번역자는 이 영화를 주로 볼 사람들이 정말로 소용녀와 양과보다 헬렌과 패리스를 더 잘 알고 웃을 것이라 생각한 걸까요? 혹시나 이런게 더 있지나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야수"란 캐릭터 이름도 좀 안 맞는거 같이 느껴지던데 이건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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