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꿈이니까 가능한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황당하기만 합니다.
꿈이라는게 보통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니까
그냥 기억나는대로만 쓸께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제가 '스팅' 내한 공연을 보고 있었어요.
현장에서 보고 있었는지 TV에서 보고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그런데 카메라 각도의 급격한 변화를 생각하면 아마도 제 목이 그렇게 꺽이기는 힘들기 때문에
TV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스팅이 한참 노래를 부르다가 자기 노래를 따라해보라고
갑자기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겼는데
객석에 글쎄 제임스 카메론이 앉아있는게 아니겠어요!
푸른 색 계통의 옷을 입은 제임스 카메론이 마이크를 잡더니
스팅의 노래를 막 따라부르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혼자 공연을 보러 온 것 같았어요. 양 옆 자리가 비었던 것 같거든요.
여기까지도 황당한데 이제부터는 더 엽기입니다.
갑자기 제임스 카메론을 알아본 여학생들(아마도 오빠부대?)이
공연 중간에 한꺼번에 일어서더니 제임스 카메론 옆으로 와서 마구 같이 사진을 찍는거예요.
그런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어요.
정말 황당하다 싶었는데 그 다음에 잠에서 깼는지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네요.
요즘에 제대로 된 꿈도 거의 안 꾸었는데
갑자기 왜 이런 황당무계한 꿈을 꾸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꿈이라는게 동기를 알 수 없는 것이겠지만
어느 정도 납득이 가면 좋을 텐데 말이죠.
제가 곧 열리는 '스팅' 내한 공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그런데 제임스 카메론과 엽기 오빠 부대는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전에 '타이타닉'을 무척 좋아하기는 했었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고
객석에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 앉아있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제임스 카메론보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장 뤽 고다르가 더 어울리는데 말이죠.
제임스 카메론의 다음 영화에서 스팅이 주제가를 부른다는 얘기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꾼 황당무계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꿈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