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고 있는데 여섯 시간 동안 겨우 51퍼센트밖에 못했군요. 설마 여섯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겠죠?
전에 못본 [스몰빌] 3시즌을 보고 있는 중인데... 전 크리스틴 크룩을 보는 게 참 좋거든요? 예쁘니까요. 하지만 정작 라나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묻는다면 정말 할 말이 없군요. 과연 무슨 캐릭터인지도 모르겠어요.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건 클락이나 톰 웰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예쁜 사람들 보는 게 좋은 거지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 건 아니죠. 그 시리즈에서 정말 흥미있는 캐릭터는 비교적 조연인 렉스나 클로이입니다. 사악한 라이오넬도 괜찮고요. 이 정도의 균형도 나쁘지는 않으니 특별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위치가 바뀌어야 정상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크리스틴 크룩 인형 같은 게 있으면 재미있게 잘 가지고 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나온 엉성한 액션 피겨 같은 것 말고요.
[얼굴없는 눈]을 보고 나서 생각난 건데, 그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티안느의 피겨가 있으면 살지도 몰라요. 가면 밑에 화상입은 얼굴이 있는 편이 좋겠죠. 그래도 일부러 가면을 벗기고 싶지는 않겠지만. 유명세에 비해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영화는 아니니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을 거예요.
선댄스 리스트를 보니 [엘리 파커]의 장편 버전이 소개된다고 하는군요. 단편이 나온 뒤로 참 많은 게 바뀌었지요. 적어도 나오미 와츠의 경우는요. 장편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감독에게 더 나은 기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논스톱 5]에서는 아직 조정린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군요. 사실 농촌 아가씨로 설정하는 것부터 실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전 조정린을 비교적 야무진 도회지 출신 이미지로 생각했거든요. 날씬하지 않다고 무작정 투박한 이미지로 몰고가라는 법은 없죠. 농촌 출신이라고 당연히 투박한 이미지로 밀어붙이는 것 역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