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CF AWARD 2004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2001년도엔가 깐느 광고제 수상작 상영회때 멋진 외국 광고들의 향연을 접한 후로 평소에도 그런 재미난 광고들을 보기 위해 자주 이용하던 사이트이지요.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제가 요즘에야 인터넷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기에 작년 TVCF 시상식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쳤지만, 금년엔 가서 재미를 만끽하고 왔습니다!(신청해서 다녀왔는데..오늘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담당자 분께서 오늘 관람객들은 5: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거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훗훗)
간단한 소감은 그럭 저럭 괜찮았습니다. 워낙 광고 보는 것들을 좋아하는 데다, 시상식이라는 이름 아래 작년의 훌륭한 광고들을 한꺼번에 보는 기회도 좋았고, 더더군다나 시상식 후에는 해외 광고제 수상작 상영회도 한걸요~!
흠흠. 금년의 그랑프리 수상작은..
스카이 히치하이킹 편
재미나게 본 광고이고, 스카이 광고들의 센스는 언제나 대단하기는 하지만..대상으로 보기엔 아주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금상, 은상, 동상은 순서대로
나는 나를 넘어섰다던 'GM 대우 기업 PR'
맨 처음 애니콜 가로 본능 편
왕뚜껑 클럽 편
본상 수상작 중 제 맘에 가장 드는 선정은 은상 애니콜 가로 본능 편과 동상 왕뚜껑 클럽 편입니다.
애니콜 가로 본능은 원래 제가 좋아하던 광고인데 은상까지 타니까 제가 좋아하는 게 공인 받은 느낌이어서 이고, 왕뚜껑 클럽편은 제대로 된 패러디 광고가, 그것도 재미난 패러디 광고가 나왔고 그 광고가 수상을 통해 인정받는 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흠, 그리고 수상에 딴지 몇 가지를 걸어 보면..
수상작과 후보들 중에 겹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까 품목별 베스트 상을 받았던 광고가 부문별 최우수상을 받고, 아까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에 있던 광고가 본상 수상을 받더군요.
몇몇 광고들이 후보로 오르고 수상받고 또 다시 수상받는 것을 보면 막상 자리에 앉아 수상식을 보는 입장에서 약간 지루한 면을 느낄 뿐더러, 훌륭한 광고들 자체가 얼마 없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행사 진행에 실수가 약간씩 있었습니다. 사전 리허설을 제대로 했었다면 저런 실수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광고인들이 많이 안 오셨더군요? 누가 상을 받아야 할지를 몰라 허둥대던 경우도 보였습니다.
사회자와 음향 감독과의 사인이 안 맞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것도 그랑프리 수상에서 말이죠.
흐음. 역시 최고의 아쉬움은 백윤식씨가 수상받으러 오시지 않으셨다! 일까요? 직접 한 번 뵐 수 있나 했더니만..
그래도 무언가 뿌듯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작년의 재미난 광고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고, 심지어 외국 유명 광고들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역시 애벌레 나오는 녹차 광고가 최고입니다!
(사진들의 출처는
바로 여기. tvc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