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지망생을 위한 조언

  • anhedonia
  •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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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3&dir_id=30103&docid=531469

제목 : 영화 현장에서의 고생......

영화감독이 되고싶은데요,
어릴 때 부터 저는 영상으로 사고하는 것에 익숙해 있었거든요?
꿈의 내용처럼 의식의 입장으로 봤을 땐 애매모호하고 앞뒤 상황이 맞지
않는 초현실적인 장면들에서부터 현실을 제 느낌대로 재구성하는 것 까지..
제 머릿속에선 모두 영상으로 처리합니다. 조금 수치스럽고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수음을 할 때도 에로영화를 머릿속으로 찍 듯이 내용과 모든 상황에서부터 아주
자잘한 부분까지 만족할 때 까지 설정한 후 하며 밥을 먹을 때도 거의 극을
짜면서 먹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 메뉴가 조금 부실하다면 역전 앞에서 배식을
받아 식사를 하는 노숙자들의 상황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설정을 한 뒤
나와 여타 다른 노숙자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나갑니다. 키가 크고 인상이
안좋아서 행인들이 무서워 하는 노숙자. 키 작고 덤벙대는 노숙자. 실직한
회사원 아저씨, 만년 거지출신이었다가 거지 사회에서 실패한 뒤 노숙자들과
어울리는 아저씨에서부터.... 인물들이 극명하게 드러나면 여름의 한 낮 땡볕
더위를 피해 옆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터널로 들어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제 방의 에어컨을 켭니다. 그러면서 함께 노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밥을 먹다가 국을 한 모금 먹었는데 맛이 없다고 느껴지면 옆에 앉은
덤벙대는 노숙자가 국물에 대해 투정을 부리는 둥. 이런 식으로 일상의
자잘한 부분에까지 저는 영상으로 사고합니다. 잠을 잘 때 꿈에서까지 말이죠.
위처럼 밥먹을 때 저런것 까지 생각하면 밥 언제 먹을 수 있냐고 하실지 모르
겠지만 저에겐 어려서부터 아주 자연스러우며 빠르면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일이였습니다. 굳이 아 이제 이러이러한 것들을 상상해야 겠다 해서 머리를
짜내야 나오는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거죠.
이처럼 영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웠던 이유가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형편이 넉넉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서 활발하고 노는 걸 좋아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했지만 버릇없이 남에게 상처를 많이 주고 해서인지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사이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왕따에 적응을 하지 못해 전학을 7번이나 했으니까요. 6학년 때는 제가 한번
아이들에게 크게 실수를 해서 당시 한창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이지매
.... 집단폭행을 당했던 뒤로는 크게 상처를 받아 정신과 치료도 받고 했었죠.
외향적이었던 성격이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제 방에서만 지내면서 혼자 상상하는 것에 길들여지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어릴 때 부터 저는 영화를 아주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도 그랬다지만 특히 친구 없이 혼자 지내게 된 이후부터는
비디오를 많이 보게 되었죠. 어릴 때 부터 영화배우 혹은 감독이 되겠다는
결심을 혼자 하고 지금까지도 다른 일은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영화를 비롯한 예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하루하루 살면서 접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느낌을 표현하지 않고
서는 배길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미치도록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있는 인생... 이 정신에 대해서 말이죠.
냇가에 그물을 쳐놓고 있다가 물고기가 와서 망에 걸리면 그물을 낚아채듯
제 의식의 창에 와서 걸리는 감정적인 어떠한 충돌에서 부터 비롯된
소재를 발전시켜 내면에서 요모조모 구성하며 이것을 대외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서는 배길 수가 없게 되었다는 말이죠. 여기까지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 긴 글 끝에 도대체 질문이 뭐냐... 그럼 영화하고 싶으면
만들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영화에 대해 꿈을 잔뜩 안고 작년 대학 영화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
서 엄청난 실망을 했죠. 이런 말 하는 게 주제넘을 진 몰라도 형편없는 수준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둔하게 만드는 피상적인 수업내용과
전혀 저와 맞지 않는 학생들까지..... 견디다못해 결국 자퇴하고 금방 나왔지요.
집에서는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지만 말이죠.
현장 경험도 몇 번 해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장에 있으면서 제가
느낀 생각은 도대체 이 정도로 형편없는 영화를 만드는 데 이 많은 사람들이
미치도록 고생해야 하는 이유가 뭔 지에 대해 말이죠.. 결국 하루도 못버티고
몇 시간만에 나왔다가 또 다른 현장을 갔다가 못 버티고 나왔다 하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잘 하지 못하기 때문도 있었지만
더 견딜 수 없던건 형편없는 영화를 만든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영화가 완성
되지도 않은 단계이지만 시나리오를 먼저 읽고 그 영화를 만드는 단계인 현장
에서 저는 위처럼 생각했었습니다. 고생할 가치가 없는 영화에 쓸데없이 고생
하는 것 . 그것이 가장 힘들었고 두 번째로는 제가 육체적인 문제 때문에
힘든 일은 잘 못합니다. 그런데 영화 현장에서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죠.
또 막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국의 선후배 관계를 따지는 분위기를 집약
시켜놓은 군대같은 분위기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물론 친해지면 다들
허물없겠지만 .) 도 싫었습니다.
하튼간 그래서 1년을 이렇게 저렇게 낭비하다가 부모님의 강요로 거의 반
강제적으로 한국에서 영화과로 꽤 이름이 있는 학교에 시험을 쳐서 입학했지만
또 얼마 못가 그만뒀습니다.
그게 바로 얼마전이죠.
같이 영화한다고 하는 친구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는 대학 진학을 스스로
하지 않고 막노동이나 기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는 돈을 모아 자신과
맘이 맞는 사람들과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한번은 저에게
"내가 봤을 땐 니가 한국의 영화판과는 잘 안 맞는거 같다. 니가 니 식대로
판을 짜라." 이런 아리송한 말은 한적이 있었죠.
하튼간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백수 상태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작업이 아닌
공동의 작업이기 때문에 그곳에 적응못하는 절 어쩌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작가가 되 볼 요령으로 지금은 글 쓰기는 연습에 매진하고 있지만 영상에 가장
적합한 표현들인 제 생각들을 글로써 묘사한다는 것도 어렵더군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맞는 길이 뭔지 모르겠군요... 여러 님들의 조언을 바라고 질문 올려
봅니다.


re: 영화 현장에서의 고생......

긴 글을 다 읽고보니,
질문자님께서는,
정작 스스로를 증명할 만한 것을 만들어 놓은 건 아무것도 없군요.
님이 머리속에서 '영상으로 사고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것이,
남들보다 더 '익숙하다' 또는 '자연스럽다'는 것을 증명해본 적이 있나요?
남들 머리속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면서
그것에 대해 '나는 차별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것 부터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영상을
실제로 남앞에 만들어 내놓았을 때 어떻게 보일지 자신 있으십니까?
또는, 그 영상을 어떤 식으로 구체화 시킬수 있을지 고민 해보셨습니까?
그 영상을 표현 해보셨습니까?

님에게 필요한 것은
뭐든, 판단하기 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는 신중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좀 심하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체력장에서 1000미터 기록을 측정할 때,
1000m를 다 뛰지 않고,
자기 100m 기록에 10을 곱해서 써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님의 영상에 대한 상상력이나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인정하고 얘기한다고 해도
저로써는 이런 결론밖에 안나올 것 같군요.

님이 써내려 가는 '어떤' 영화의 어느 씬들은,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멋진 씬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님이 그 씬들을 유기적으로 잘 살릴 수 있는
영화 한편의 시나리오를 끝까지 완성시키지 못하는 한
그 씬들은 영영 님 머리속에서만 좋은 씬으로 남는 것이 한계일겁니다.

'영상에 가장 적합한 표현들인 님 생각을 글로써 묘사한다는 것이 어렵군요'
라는 말에서 님이 '하수'라는 것이 너무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님이 공부와 수련이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1분짜리 영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A4 백장짜리 글로 풀어 놓더라도,
전달할수 있는 것은 전달 됩니다.
핑계대지 마십시오.
영상을 표현하는 매체는 다를 것 같습니까?
필름은 빛에 민감한 미세한 은입자들을 촘촘히 발라놓은 비닐 끈뭉치일 뿐입니다.
디지털 화면이란 0과 1의 무수한 조합일 뿐입니다.
글이건 영상이건
관념을 표현하는 도구란 이렇듯 단순하고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것입니다.
쓰는 방법을 모르니까 못 쓰는 것 뿐입니다.

너무 잔인할 수도 있고, 또 제가 오버해서 비꼬는 것일수도 있는데,
한가지만 더 말하겠습니다.
님이 영상으로 사고하는 방식에 익숙하다는 것이
님에게만 특별한 게 아닙니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그린 원시인들이 사고하는 방식은?
글이었겠습니까?
그들이 큰 동물을 잡고싶은 욕망을 표현할 때 머리속에 그려진 영상은
그들이 그린 벽화마냥 작대기 몇개와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평면적인 사람 그림이였겠습니까?
사냥 나간 남편이 캠프에서 그날밤 그리워 하는 아내의 얼굴이
고대 상형문자나 하얀 석회가루 그림이거나
나무껍질에 동물 피로 그린 그림처럼 떠올랐겠습니까?
어떤 근거에서 님의 영상 사고 방식이 남다르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위에 님이 써 놓으신 님이 밥먹을때 '상상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재미 하나도 없었거든요.
특별하지도 않고, 남다르지도 않고, 지나치게 디테일한 묘사만 가득할 뿐
흥미있거나 감동적인 건 전혀 없단 말이죠.
저도 평소에 남들보다 내가 뛰어난 영상적 사고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 할 수도 있겠지만 제 말에 신빙성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보태자면,
저는 우리나라에서 지금 제일 들어가기 힘들다는 영화학교를 졸업했구요,
같이 졸업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남다른 감각을 이미 여러번 증명했구요,
심지어 어떨 때는 저는 제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재수없다고 해도 할수 없지만요... 솔직히 그런 생각을 '자주' 하고 삽니다.
그래서인지, 님이 너무나 오랫동안 큰 착각속에서 살면서
여기까지 오신 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물론 님이 평범함 이상의 비범함은 가졌지만,
그리고 결코 오만하신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말입니다.

님이 찍는 사진을 한 번 보고싶군요.
님의 머리속에 있다는 그 멋진 영상들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님은 과연 어떤 앵글을 잡아 낼지 말입니다.
좌 우가 막혀 있고, 위 아래가 막혀있는
제한된 프레임 안에
님은 과연 어떤 그림을 담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님께서는,
'자동차 지나가는 컷은 뭐니뭐니해도 로우 앵글이지'라거나,
'격렬한 전투씬에서는 핸드헬드가 효과적이지'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부류는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스테디캠이 과연 어떤 욕구때문에 개발된 장비인지는 생각해보셨는지,
화이트 밸런스의 중요성과, 응용과, 변칙사용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필연적인 플래시백을 구성할 때, 개연성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
배제해야 할 양식들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묻는 것보다
님이 찍어서 보여주는 사진 한장을 읽는 게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도공이 하나의 가마안에 한번에 백개의 흙그릇을 빚어 넣어 굽고,
구워 나온 자기를 모조리 망치로 깨 부수고,
그렇게 백번을 구워 나오는 단 하나의 작품에 만족합니다.

코닥필름 서른 여섯방짜리 한통을 들고 나가서 찍어오는 님의 사진중에
님은 스스로 만족할만한 '영상'을 몇장이나 건질 자신이 있는지요?
또는, 님이 '좋은 사진'을 한장 찍어 내는데,
과연 몇 통의 필름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까?


님이 말한 '형편없는 영화'를 만들고 있는 그 현장에서,
그렇게도 배울 게 없었습니까?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고, 정력 낭비라고 생각되는 것은 공감합니다만,
결국은 님 스스로도 말했듯이 1년 반을 허비하셨다지요?
그 현장에 계속 계셨다면,
육체적으로 단련되었을 것이고,
빌어먹을 형편없는 현장이라도 견디는 인내심도 길러졌을 것이고,
님 스스로 말했듯이 '친해지면 좋아졌을' '군대 고참처럼 구는 사람들과'
친해졌을 것이고,
그 영화가 형편없었다면 결국 엎어지는 꼴을 보셨을 것이고,
그럼, '형편없는 영화가 엎어지는 시스템'에 대해서 배우게 됐을 것이고,
그것이 '시행착오'로 학습되어,
다음번엔, 적어도 그 다음달 쯤엔 '형편없지 않은'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계셨을겁니다.
또한, 적어도 영화작업에 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겸허하게
주어진 일들을 해나가는 지,
또 어쨌든 감독이나, 촬영감독이나, 조명감독이나,
붐을 들고 있는 사람이나, 스크립터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왕년에 잘나간 적도 없으면서 왕년 타령만 하고있는 2류 배우 등이
왜 그 현장에서 님보다 우월한 지위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셨을텐데요.


영화는 현실입니다.
머리속에 아무리 구체적인 영상이 있다고 해도,
현실의 영상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피사체가 있어야 하고,
빛이 있어야 하고,
필름이 돌아가야 영화가 생겨납니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어야 하고,
누군가는 소리를 따야 합니다.
누군가는 쓸데없는 소리를 내는 구경꾼들을 통제해야 하고,
누군가는 먼지가 나지 않게 물을 뿌려야 합니다.

영화사가 운영되기 위해선 수익이 생겨야 하고,
수익을 만들기 위해선 돈을 굴려야 하며,
돈을 굴리기 위해선 좋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뭔가를 해야 합니다.
님이 하필 거기 있었던 건 운이 나빴던 거지만,
님이 거기를 도중에 관둔 건
스스로 나쁜 운을 선택한 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의 작업에 무조건 맞추라는 말이 아닙니다.

혼자서 작업을 하더라도,
무엇이든 끝을 내보십시오.
끝이 나고, 작업 결과가 나와 봐야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못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내가 모르는 것'을 발견해야, 그걸 배우려고 노력하게 될거 아닙니까?
님이 말한 형편없는 수준의 학교, 피상적인 수업, 님과 맞지 않는 사람들...
그런 판단을 하는 데 기준으로 삼은 님의 이상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알고 계신지?
그것이 님의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는 건 아닌지?

님이 하고 싶은 일이 거기에 있다면
님이 꺾고 싶은 꽃이 그 산위에 피어 있다면
산을 올라야 합니다.
아니면 헬기를 제작하던가.
걷는 법을 배우고, 끝까지 걷는 법을 배우고,
또는 톱니바퀴의 원리와 모터의 제작법을 배워야 하는 겁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하겠습니다.
님 친구분 말대로
자퇴하신 학교보다 더 좋은학교가 국내든 외국이든 있으면
거기를 들어가십시오.
육체적인 일에 문제가 있건, 한국형 영화제작 현장이 님에게 안맞건,
그 친구분이 님을 잘 알고 조언하신 거겠죠.
대신 이 세번째 전학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님 나이를 생각해도, 이미 허비한 시간을 생각해도,
초등학교때처럼 일곱 번 전학갈 것을 생각하기엔 무립니다.
거기서 졸업작품을 멋지게 찍으십시오.
그리고 님의 우수함을 증명하십시오.
내용출처 : 직작

게시판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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