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 시즌 1,2,3 DVD 감상기

  • 젊은 후베날 우르비노
  •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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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간 [E.R]시즌 1,2,3을 봤습니다.  
시즌별로 각 24, 22, 22개의 에피소드(에피소드당 약 45분가량)였으니,
거의 노동이었습니다. 그래도 한편 한편이 후딱 지나가버리는 게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역시 성공할만한 쇼였습니다.

그 옛날, SBS에서 해줬던 것을 몇 번 본적이 있던 터라,
내용은 기억이 안나도 감동적인 느낌만은 간직하고 있었더랬습니다.
동네 대여점에서 문득 [E.R]을 발견했을 때의 그 놀라움이란.
[프렌즈]조차 6시즌 달랑 하나만 구비해 놓은 곳이어서 더 놀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에 문의했더니 시즌 4는 아직 출시할 예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선 아직 3시즌도 출시가 안된 것 같구요.
물론 인터넷상에 시즌 10까지 돌아다니는 것을 봤지만, 자막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몰아치기를 했고, 또 환자가 실려오고 정신없이 치료하는 내용이 반복되는 터라, 이 내용이 저 내용같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닥터 그린이 애를 받다가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결국 산모가 죽고 마는 Love's Labor Lost.
(전반적으로 에피 제목을 잘 짓는 편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종종 등장하는 메뉴!)

조지 클루니 영웅작전도 좋았고, 911구조대원 셰퍼드와 라울의 이야기도 기억납니다.
캐롤의 인질극이나, 벤튼이 수술을 받는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감정을 울렁거리게 만들만한 울림(?)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특별히 어느 걸 꼬집기가 어렵네요...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조화가 좋았다고나 할까요.
닥터그린, 조지클루니, 루이스, 캐롤 해써웨이, 카터 노아 와일, 벤튼, 지니불레, 캐리 위버의 로라 이네스!
전부 좋았어요. 근 한달 동안 마치 [E.R] 속에 사는 것같았습니다;
몰아서 본 탓이겠지만 마치 병원에 가면 닥터그린이 있을 것 같은 환상이...-_-;
아. 닥터 그린이 죽는다던데, 부디 거짓말이길...흑.
캐릭터들이 추가되고 빠지고 하는 것은 극의 특성상 당연한 거 겠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루이스가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도 얼핏들은 것 같은데 정말인지..?

아무튼 뒷이야기들이 기대되네요.

PS.
또 다른 재미로는 '게스트 찾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꽤나 유명해진 배우들의 조금 덜 유명했던 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은근하면서도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샬롯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도 나왔었고, 밍나웬과 비버리힐즈 브랜든 여자친구는
의사로 출연했었습니다.
루시 리우, 스타워즈의 꼬마 아나킨 스카이워커,
데보라 조 럽, 미나 수바리,
커스틴 던스트, 이완 맥그리거, 앨리 맥빌의 룸메이트 르네 등등.

얼핏봐선 제가 누구더라...? 하다가 한참뒤에 생각이 나곤 했지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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