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위험한 대결 번역판 다섯 편을 다 읽었습니다. 5권은 아주 짜증나게 끝이 나더군요. 보통 때처럼 올라프 백작이 달아나고 보들레어 고아들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말려든 채 어정쩡하게 이야기를 맺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6권을 읽어야겠습니다. 번역본이 계속 나올까요? 6권부터는 그냥 원서를 읽는 편이 낫겠죠?
이제 새 영화에서 주드 로가 안 나오면 오히려 이상합니다. 애비에이터 때처럼 얼굴만 살짝 비추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쩌자고 이리 많이 찍었는지. 게다가 우리나라엔 다 소개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언젠가 마이크로맨 액션 피규어를 추천해주신 분이 있었죠. 얼마 전에 저에게 하나 생겼습니다. 캣우먼 버전요. 인간이 할 수 있는 동작들은 다 하더군요. 손과 얼굴도 바꿀 수 있고요. 하지만 밖에 가지고 다니면서 험하게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은 아니었어요. 하긴 그 정도 크기에 그 정도로 섬세한 장난감이라면 그게 당연하지만. 배트걸도 있는 모양인데 따로 팔지는 않는 모양이에요? 모두 배트맨과 세트로 파는 것 같더군요. 지금 제 캣우먼 피규어는 깃의 이소연처럼 허공 탱고를 추고 있습니다. 댄스 파트너가 한 명 있으면 좋겠는데. 스틱파스는 같이 춤추기엔 좀 작아요.
EBS 영화 게시판은 요새 업데이트가 늦군요. 지금쯤이면 다음 달 영화들의 목록이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