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정도의 휴식 기간을 끝내고 다시 등록을 했습니다.
전 이왕 쉬는 것, 설이 끝난 후를 생각했으나 같이 다니는 사람의 강력한 희망으로 앞당겨진거죠.
마지막날 체성분 검사를 했는데....마지막 삼개월동안 화려한 생활을 보낸 결과답게 체중은 늘고,
체지방도 늘고, 근육량은 적어지는 층격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운동 많이 빠지고 이것저것 먹은 것 치고는 당연하면서도 생각보다 안심되는 결과기는해요.
그래도 충격 먹었습니다......
확실히 복부쪽이 늘었는데 나이가 들면 여기부타 지방이 뭍는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하체쪽은 빠졌거든요.
제가 하체도 무시할 수 없는 체형인지라 처음 시작할 때 이 쪽을 목표로 운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확실한 복부타도!가 목표입니다.
물~론 운동해야하는 부위도 여러 곳이고, 근육도 다른 곳에 비해 잘 생기지않는 부분이라는 높은
난이도가 있습니다만.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게 옷 구입하기인 듯합니다.
작년 일년간 구입한 바지만도 몇벌인지, 올해도 1월인 현재 세 벌을 더 구입했습니다.
보통 아울렛이나 인터넷에서 파격세일하는 캐주얼 브랜드를 구입하긴 하지만(아무래도 브랜드쪽이
사이즈나 디자인면에서 안심이 되거든요)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작년 가을쯤 모브랜드에서 구입한 진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입어봤는데 허리가 채워지지가 않더군요.
전 딱 붙는 옷을 사야 살을 더 빼는 계기가 된다는 주장의 사람인지라 물론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은데다 3주 전에 봤을 때보다 가격이 더 내려가 있었기에 그런건데,문제는
바지의 잠금부분이 일반 단추가 아니라 작은 똑딱 단추 두개가 위아래로 붙어있어서 이게 가까스로
잠근 후 조금만 힘을 주면 바로 톡!하고 열리는 상황이 연출된다는거죠.
버스에 타서 의자에 앉거나 다리를 구부려 바닥에 떨어진 뭔가를 집을 때,힘을 준 복부에 조금만 힘이
빠지면 바로 톡!하곤 했습니다.
뭐 허벅지의 압박이야 당연한거고.... 그래도 무리를 해서 입었데 참 얇은 놈이 잘 늘어나지도 않더군요.
그러다 그제 두달만인가 다시 입고 출근을 했는데 전만한 압박이 없는겁니다.
허벅지의 압박도 느슨해졌고 문제의 똑딱단추도 아침에 단 한번만 톡! 했다는~
제가 보기에도 다리가 전보다 빠진 것 같고 허리선이 이 정도로 무리가 없어졌다는 건 그래고 복부가
생각보다 심각한 건 아닌가보다했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친구의 말이, 나이가 들면 하체는 당연히
부실해지는거야~
하긴 허리쪽도 복부보단 골반이나 엉덩이쪽이 빠진 가능성도 있구요.
그래도 여유가 생겼다는 건 좋은 소식이겠거니하고 있습니다.
낙천적 성격이 살 빼는데 악영향인지도 모르겠어요.
복부쪽의 가장 큰 문제는 허릿살입니다 - 이거 나잇살이라는데 정말 힘들군요.
오늘은 일주일전 구입한 코트의 단추를 수선하러가야합니다.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맨위의 단추가 덜렁거리는데, 일년이 넘었다면야 뒤에 실자국을 남기겠지만
일주일이 지난 옷에는 그게 용납이 안되거든요.
가는 김에 같이 구입한 면바지 기장도 줄일 생각입니다.
전에도 썼지만 정말 요즘 옷들, 특히 바지는 허리짧고 다리 긴 애들만 입으라는 모양입니다.
겨우 살 빼서 20인치대로 들어왔는데 항상 너무 길어서 7cm는 기본으로 잘라야합니다.
옷에 따라 그냥 입기도 하지만 이건 백화점에 가는 김에 생각이 나서 한꺼번에 맡기려는데 이거 들어야할
짐이 꽤 크겠는데요.
단추가 바로 수선이 된다면 입고아도되니 짐이 줄겠지만 주말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당직이 없는 주말은 큰 행복입니다.
항상 푹 쉬어야지하는데 오라하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은 상황이 꼭 벌어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