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자 일본과 한국에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달성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일본 현지에서 '2004년 최악의 영화' 3위에 선정됐다.
한해 동안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만을 대상으로 벌이는 최악의 영화상 ‘키이치고상’은 주간 문춘에서 주최하며 영화전문기자 및 영화평론가 2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최악의 영화로 불명예를 안은 ‘하울의…’은 성우의 자연스럽지 못한 목소리연기와 엉성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그래픽 면에서 ‘모두 엉망이었다’라는 가혹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악의 영화 1위로는 이자키 히사토 주연의 ‘데빌맨’이 선정됐으며, 2위는 우타다 히카루의 남편 키리야 카즈아키가 메가폰을 잡은 ‘캐산’이 올랐다.
‘캐산’은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졸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류준영 기자 s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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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다소 엉성하다는 것은 국내 관객들도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만 2004년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이어서 이런 결과는 의외라고 느꼈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기술공헌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반전 메세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느니 하는 얘기가 있었기에 베를린에서의 수상은 어느 정도 내용적인 것도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저의 엉뚱한 음모론적 발상이긴 합니다만 주최를 주간 문춘에서 했다는 게 왠지 심상치 않네요.(주간 문춘을 발행하는 문예춘추사는 극우 성향 서적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그 악명높은 '친일파를 위한 변명'도 여기서 출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