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는 [엑스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여걸 파이브] 이 세 프로를 돌려가면서 봅니다. 어느것 하나 마땅히 재미는 없는것 같애요. 오늘 [엑스맨]을 보니, 다음주에 이효리가 나온다는 예고를 계속 때리더군요. 웃기는건, 이효리가 정식 게스트로 나오는게 아니라, 친구인 이진을 응원차 우연히 들른것으로 해서 나오는 모양입니다. 화장도 안한채 모자하나 눌러쓰고 안경을 쓴것 보니까 준비하고 나온것 같지는 않아요. 근데, 예고를 보니 우연히 들른것 치고는 게임도 같이 하는군요.
딱 보니까, 최근 [세잎 클로버]의 시청률 부진때문에 방송국에서 홍보를 위해 이효리를 억지로 오락프로에 투입한 것 같다는 인상이 짙네요. [엑스맨]이 시청률이 높은 프로니까 거기에 한번 나가라고 한거겠죠. 피디도 갈리는 마당에 이정도는 약과이니까요. 사실 이효리는 연기자 변신을 한 이후에 오락프로 출연을 자제하고 있었거든요. 몇 주전에 야심만만 핑클 스페셜에 나왔던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효리가 갑자기 우연을 가장해서 엑스맨에 느닷없이 출연하는 것을 보니, 왠지 그녀가 측은해지는군요. 저라도 드라마를 봐줄까 하는.. 쩝....
안타까운 마음에 엠비씨를 틀어서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봤습니다. 러브하우스가 폐지되고, 새로운 코너가 시작된다면서 여의도 하늘에 폭죽 쏘고 난리네요. 코너 이름이 [주먹 콘]이라고 합니다. 뭔소린가 했더니, 점심시간에 길거리에서 주먹밥을 팔아서 그걸로 결식아동들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왠지 시류에 얄팍하게 기생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아이들 돕는거야 찬성을 하지만, 왠지 순수해보이지가 않네요. 불쌍한 아이들 이용해서 쇼 좀 안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