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웨이 시사회에 갔습니다. 영화도 좋고 연기도 너무 좋아서 아주 흐뭇하게 뒷맛을 즐기려 하는데... 엔드 크레딧이 시작하자마자 탁 끊기면서 폭스사의 신작 예고편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겁니다! 영화 시작되기 전에 한 시스의 복수 트레일러가 툭 끊겼던 걸 보면 앞에 틀려던 트레일러들을 나중에 튼 모양인데, 이번에도 죽어라, 서울극장!을 외치고 싶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어요. (시사회장은 피카디리 극장으로! 아싸아싸!)
서울극장은 화장실에 비누도 없지만 피카디리 화장실엔 뜨거운 물이 나온답니다. 전 서울극장에 시사회가 있어도 화장실은 피카디리로 가요. 단성사 화장실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가는 길에 물건 사러 용산에 들렀습니다. 피겨랑 프라모델 파는 가게가 하나 있더군요. 거기서 글쎄 스페이스 1999의 이글 모형을 발견했답니다. 엑스 윙과 타이 파이터도 있더군요. 같이 간 사람이 가격을 물었습니다. 이글은 이만 천원이고 스타 워즈 우주선들은 더 비싸더군요. 크기는 적당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정교해보이지도 않고 조립식이었지요. 조이드는 매카니즘 익히는 게 재미있어서 최근에 많이 조립해봤지만 접착제를 발라가며 프라모델을 조립할 생각은 아직 들지 않더군요. 게다가 그건 제대로 도색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았지요. 만원 정도라면 주저하지 않고 당장 샀을지 몰라요. 하지만 이만 얼마는 좀 심하더군요. 혹시 이 모델들을 조립해보신 분 계신가요?
새 AVP 에일리언 피겨들을 자세히 봤는데, 얘들은 팔꿈치랑 무릎 관절이 없나보죠?
개봉 예정 한국 영화의 화면 비율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을까요? 서울 극장 시사회를 피할 정보들이 필요해요. 예전엔 한국 영화가 대부분 1.85:1이어서 방심했지만 요샌 그러지도 못하겠더군요.
똑바로 살아라의 재방송 시간이 바뀌었군요. 괜히 기다렸네요. 밤 열시 반이라면 저에겐 더 편하군요. 전 미니 시리즈는 안 보니까.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겐 더 나쁜 시간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