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찌라시 요약

  • 이규영
  •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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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교통상부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들 중 일부가 bmw 를 몰고다녀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뉴스가 있군요.

근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거죠? 공익요원이라고 해서 자기 자가용 끌고 오면 안되는 걸까요? 외교통상부라면 그 정도 자가용이 위화감을 조성할만한 곳은 아닌것 같은데요. 아니 위화감을 조성한다해도, 그게 왜 공익요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요.

공익들은 복장에 어울리게 출근할때 자전거라도 타고 와야 한다는 걸까요? 물론 배는 아플겁니다. 한국 공무원 사회에서 공익들이 하는 일은 9급보다 못한 시다바리 역할이니까요. 그런 시다바리가 최고급 자가용을 몰고다닌다는 것이 배가 아픈가 봅니다.

하지만 그거야 공익요원제도라는 걸 만들어 낸 나랏님들이 책임질 문제지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봉사단체도 아닌 이 어정쩡한 포지션의 청년들을 만들어 놓은건 국가에요. 공익요원이 근무외 시간에 bmw를 몰던, 제트기를 몰던 그건 나라에서 신경쓸 문제가 아니니까요.

2

이효리의 어제저녁 [세잎 클로버]의 시청률이 7-8프로에 여전히 머물러있다는 소식입니다.

하도 언론사에서 이 드라마의 낮은 시청률을 속보로 쏟아내는 바람에, 오히려 [세잎 클로버]측에게 더 큰 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시청자들의 속성 중에 하나가 남들이 안보는 드라마 나도 안 보기, 남들이 다 보는 드라마 나도 같이 보기 경향이 있거든요. 원래 이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도, 이 드라마에 대한 왕따 분위기가  형성되자 서서히 6번 채널을 이탈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건 이효리가 인기가 떨어졌다는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어떤분들은 이효리 자체가 거품 아니냐고 하는데, 거품은 아닙니다. 스타 이효리는 여전히 인기있어요. 하지만 탤런트 이효리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사실 이나영이나 김태희나 권상우나 김희선등이 씨에프나 토크쇼에서는 최고 인기스타일지 몰라도, 연기자로서 시청률을 보장해주는 배우들은 아닙니다. 차라리 조재현같은 사람이 더 확실한 흥행보증수표겠죠.

이효리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것은, 왜 이 드라마는 이효리 원톱으로 만들고자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효리를 제외하면 별다른 스타가 없어요. 차라리 애초의 계획처럼 이효리를 김수현 드라마의 조연으로 출연시켜서, 처음부터 빡세게 연기지도를 받게 만드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김예분씨의 간통사건 뉴스가 연일 속보로 올라오고 있네요. 티뷔를 켜니, 김예분씨가 법정으로 들어가는 복도에 아주 기자들로 난리가 났습니다. 저러다가 김예분씨 깔리겠어요.

김예분씨가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설도 있는데다가, 그녀가 강압적으로 성행위를 강요받았다는 주장을 하는 둥,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당분간 찌라시들의 뉴스거리를 제공하는 먹이감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뭐 간통죄라는게 한국에만 있는 죄목이라는 것은 이제 국민적인 상식이 되어있으니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간통의 정당화문제를 떠나서 과연 남의 성생활 문제를 저렇게 노골적으로 언론화하는게 바람직한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남의 사생활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는데 말이죠.

4

삼성 라이온스가 올해 스토브 시장에서 190억원을 썼답니다.


"돈성"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삼성에서 매년 스카웃 비용에 들이는 돈은 정말 막대한것 같애요. 더구나 한국의 프로야구 관람객 수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보면(적자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삼성이 쏟아붇는 어마어마한 돈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야구팬들은 삼성을 비난합니다. 삼성이 야구를 다 망쳐놓는다구요. 언제나 삼성 기사가 올라오면, 그 밑에 달리는 리플들은 비아냥이에요. 삼성 안티팬들이 자꾸 늘어나는거죠.

하지만 외국이라고해서 사정이 다를까요?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한 팀에 월드컵 빅스타들이 몇명이나 있습니까? 레알 마드리드가 거의 세계 올스타 아니던가요? 미 프로야구에서의 뉴욕 양키스는 어떤가요?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레알 마드리드와 뉴욕 양키스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때문에 그쪽 스포츠 시장이 망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것 같애요. 오히려 그들이 스포츠 흥행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것은 아닌지요.

잘 모르겠어요. 절대 강팀이 존재한다는 것이 스포츠 사업에 장점이 많으냐, 단점이 많으냐는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확실한 건, 우리가 삼성을 욕하는 것처럼 그렇게 일방적인 해악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어차피, 삼성은 돈 많이 들여도 우승 못하잔하요. ㅋ

5

여러분, 싸이월도 보안 철저히 합시다. ㅋㅋ 아래 뉴스를 보세요.




고교시절 원한 품고 동창생 `싸이월드 테러'

[연합뉴스 2005-02-01 10:26]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한명관 부장검사)는 1일 고교 동창생을 골탕먹이기 위해 인터넷상에 허위사실과 함께 동창생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 주소를 퍼트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20.자영업)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9일 모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밀양 강간범들 싸이월드 추가'라는 제목 아래 밀양 집단 성폭행사건과 무관한 고교동창생 김모(20.대학생)씨를 사건 범인들을 도와주고 있는 선배로 묘사한 글과 함께 김씨의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 주소를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인터넷상에 김씨 관련 게시물을 올린지 10시간만에 게시물 조회수가 5천회를 넘어섰고, 게시물을 본 1천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김씨의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욕설 등을 남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씨는 다음날 미니홈페이지에 욕설을 남긴 네티즌들과 게시물을 인터넷상에 올린 성명불상자를 고소했고 이씨의 범행은 컴퓨터 IP추적을 통해 들통났다.

이씨는 검찰에서 "고교시절 나를 싸이코로 부르는 등 괴롭히고 따돌린데 대해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싫은 사람 골탕먹이는 법'이라는 인터넷 사이트 게시물에서 수법을 배워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싸이월드를 이용한 인신공격을 새로운 범죄유형으로 판단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이 기각됐다.

jhcho@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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