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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
재만
02-02
6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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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라는 글을 보니 중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월요일마다 애국조회 시간이면 샘들도
지겨워서 몸이 비비 꼬이는 교장샘의 훈화말씀이 있었습니다. 기본 15분에 필 받으면 30분까지도
하는 훈화말씀... 새 학기마다 학기초에는 일주일정도 방과후에 아무 이유 없이 단체기합을
받았습니다. 이유없는 이유라면 새학기에는 분위기가 들떠서 학생들이 사고를 칠 수 있다는
것이었죠. -_-; 그러다 마침내 3학년이 되어서 옆에 있던 여자중학교에서 교장샘이 오셨습니다.
훈화말씀은 상당히 짧아졌는데 여학교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선배언니들' 이라고 하더군요 . -.-
어느날인가 학교 운동장 배수공사가 끝난 후에 작은 동산이 하나 생겼습니다. 체육시간마다 2인
1조로 가마니 하나에 쇠파이프 2개씩 쥐어주고 작은 동산을 반대편으로 옮겨서 테니스장을
만들었습니다. 가마니를 들었다 놨다 할 때 자세가 대략 척추기립근과 하체 단련에 도움이 되는
데드리프트와 비슷하기에 체력단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교장샘의 취미가
테니스인데 전의 여학교에서는 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어서 테니스장 건설에 지장이 많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학교옆을 지나다보니 테니스장은 온데간데 없고 급식장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이때부터 작업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이것 때문인지 아직도 연애작업(?)에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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