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젠더들로 구성된 여성 댄스팀이 생겼다는군요.
예쁘시네요.. :)
하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어요..
M to F 트랜스젠더하면 섹시함과 교태를 강조해야 하는 걸까요.
'여성성'이라고 하는 것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닐텐데요.
7,8년전에 만났던 어떤 M to F 트랜스 분이 기억납니다.
당시는 하리수도 없던 때라서
내 인생 처음으로 만났던 트랜스였죠.
옷은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들, 머리도 짧고,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인상.
행동거지나 말투에서는 소위 '여성스럽다'는 인상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편안하고 활달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그게 더 어울리죠.
대강 바지랑 티 입고 다니는 걸 편안해 하는 여자들이 많은데.
'여성'이라는 것이 짧은 미니스커트에 잘빠진 몸매,
하느작거리는 눈빛과 태도,
남자들 시선에 맞추어진 섹스어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예뻐야 여자' 인 것도 아니고
아니, 요즘은 '섹시해야 여자' 인 건가. (웃음)
스스로 당당한 섹시함과
타인의 시선을 온몸에 찰싹 바른 듯한 섹시함은 전혀 다른데...
전통적으로 여성은 성적욕망의 대상이었으니
F to M 트랜스젠더가 상업화될 때
극단적으로 대상화된 섹시함을 강조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꼭 저런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야 마는 시스템에게는 한 줌 불만을.
그래도 Lady의 아가씨들에게는 지지를.
+ 노래는 아직 못 들었지만 발표된 노래가사는 멋지네요.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른다면 숨으려 했었지
하지만 이젠 내가 말해줄게
이제 와서 자신 안에 숨을 이유 따윈 없지
돌아가지 마 내가 달려갈게.’
비누가 쓴 가사라고 합니다.
(꺄아. 언니 멋져~ >_< )
(쿨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