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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줄넘기 연수를 받았답니다.그 외 잡담도...(토플준비, 등록금, 군대, 야간대학)
한여름밤의 동화
02-03
910 회
0 건
1. 1월 27일부터 2월 2일인 어제까지 5일동안(주말이 낀 관계로) 한국 음악줄넘기 협회에서 음악
줄넘기라는 것을 배웠답니다. 다이어트 줄넘기 지도자 2급 자격증도 땄지요^^;;
사실 음악 줄넘기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재작년 여름입니다. 서점의 건강관련 코너에서 다이어트
서적을 뒤적이고 있는데, 허태련이라는 사람이 쓴 <씽씽쌩쌩 줄넘기 다이어트>라는 책이 눈에
띄더군요. 줄넘기로 5일만에 5킬로를 뺐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진 저는, 그 날 저녁부터 당장
줄넘기를 시작했답니다. 결과요? 허허....살은 전혀 빠지지 않았습니다. 식사조절을 안 한 문제
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음악줄넘기가 아닌 그냥 무식한 줄넘기를 했다는 거였죠;; 크게 실망
한 저는 줄넘기를 옷장 속에 쑤셔박아버렸고, 수능이 끝날 때까지인 반년동안 줄넘기에 대해서
잊고 지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이 될 무렵부터, 거의 8개월동안 눈물겨울 정도로 힘겨운 노력 끝에 12~3킬
로를 감량했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체질로 바뀌어버리자 제 생활은 그 자체
가 스트레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헬스와 걷기, 수영, 요가를 병행하며 뺀 살들이었지만, 무리한 식
사조절까지 해댔다는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8개월동안 저녁을 끊었었거든요.)
도대체 어떡해야하나 고민하던 끝에 그 줄넘기가 다시 생각이 났고, 허태련 씨의 책을 다시 찬찬
히 읽어본 끝에 제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굳은 결심으로 다시 줄을 잡고, 허태련
씨가 주말마다 지도하는 음악줄넘기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줄넘기를 이렇게 재미있게도 할 수 있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망가진 인간관계(이상하게 대인기피증이 생기더군요. 사람을 만나면 아무래도 식사할 일이 생기
기 때문에 그렇게 기피했던 것 같아요.)도 회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줄넘기로 몸을 움직이니 그
지독한 요요현상이 안정되었다는 것이 제일 기쁘네요.
2. 학교에서 주관하는 교환학생 제도에 지원하고 싶어서 토플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런데
전 이런 쪽으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토플을 처음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3,4개월 정도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아니면 혼자 집에서 단어와 영문법이라도 익힌 뒤에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을까요? 아, 그리고 해커스토플이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괜찮은 곳인
가요? 사람들이 토플 단어집으로 해커스 토플에서 나온 책을 추천하던데.....:-3
3. 등록금이 또 올랐습니다. 매년 8%, 물가상승률의 두배씩 오르네요. 다행히 근로장학생으로
뽑혀서 백만원은 깎았습니다만, 주위 선배들 중 한 명도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고 돈을 벌고 있고,
동기생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등록금은 받을대로 받아내면서 그만큼 좋은 환경을 제공하질 않는
학교가 원망스럽네요.
4. 남자 동기들이 슬슬 휴학할 준비를 하는군요. 군대 때문이죠. 인간성 좋고 대인관계도 좋았던
동기생도 얼마 전 자대배치를 받고 훈련중입니다. 편지를 써줘야지 써줘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
게 되네요. 조그만 선물이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일본과자 같은 건 괜찮을까요?
5. 1학년이었던 작년 한 해동안 야간대생으로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딱히 힘든 점은 없었지만 곤
란했던 점이라면, 어둠컴컴할 때 돌아다니는 교정이 그다지 정이 가질 않았다는 거고, 공강시간
이 거의 없는 데다가 쉬는 시간이 5분밖에 안 되니 강의실 이동때문에 귀가 떨어지도록 뛰어다녀
야 했던 것, 집에 돌아오면 밤 11시가 훨씬 넘게 되니 불안했다는 것 정도죠. 위험하니까요. 게다가
그렇게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바로 침대로 다이빙을;; 올해부터는 주간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느긋하게 늦잠에서 깨어나 한적해진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는 여유는 없어지겠지만, 좀
더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낮동안 집에 틀어박혀 있는 건 사람을 늘어지게
하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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