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 나오는 옛날 청춘물들을 보고 있는데, 이 사람 참 예뻐요. 아줌마가 된 지금도 예쁘고요. 솔직히 지금이 더 예쁜 것 같아요. 화장이나 분위기 때문이겠죠. 대책없이 촌스러운 70년대 분위기는 매력이기도 하지만 장애물이기도 하니까.
어딜 가도 옛날 배우들의 외모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불연속면이 존재하죠. 지금의 미국 관객들 중에 세다 바라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없을 거예요. 클라라 보나 클로데트 콜베르와 같은 2,30년대 풍의 외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 많겠지만 그래도 그레타 가르보나 마를레네 디트리히의 팬보다는 적겠죠. 대충 30년대 중엽이나 40년대초에 미국 현대 대중들이 익숙한 영화 배우의 미모가 완성된 듯 해요.
엄앵란이나 최은희와 같은 배우들의 외모는 동시대를 함께 겪은 팬들이나 열혈 영화팬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어필하지 못하죠. 김지미는 어떨까요? 문희는? 장미희는? 여러분은 그 선을 어디에 그을 수 있나요?
남자 배우들은 어떤가요? 화장이나 분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남자 배우들의 외모는 비교적 유행을 덜 타는 편이지요. 남자 배우들에게도 비슷한 선이 존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