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에 듀나가 나오는 꿈을 꿨습니다.
나도 드디어 듀나홀릭의 경지에 이른 것인가..
아주 천장이 넓고 채광이 좋은 커다란 창고같기도 하지만 럭셔리한 집이었어요.
절대 듀나는 아니고 듀나의 친척이든지 그런 사람의 집이라고 했거든요.
절대 듀나의 집이 아니다라고 해서 더 의혹이 갔던;
자신이 절대 듀나가 아니라고 밝히는 하지만 듀나와 관련이 있다는 여자(얼굴은 못봤네요)를 만났는데, 잠깐 사라진 사이 무슨 방문을 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매우 커다란 서버 컴퓨터가 윙윙거리며 돌아가고 잇어서 저는 확신했죠. 듀나다! 듀나의 집이다!
별일은 없었고 계속해서 자신은 듀나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듀나와 무슨 비즈니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깼어요.
얼마전에는 여기 말고 또 자주 가는 커뮤니티 쥔장이 두번이나 꿈에 나왔는데, 아무래도 방학이다 보니 심심해서 꿈 소재도 바닥이 났나봐요ㅜㅜ
2.
밑에 옛날 드라마에서 서울의 달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저 이 드라마 정말 좋아해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를 제치고 당당히 감명깊은 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안 바뀔것 같아요. 작년인가 재방을 해줘서 가끔 봤는데 어쩜 다시봐도 완벽한것 같아요. 어떻게 일주일에 두편씩 이렇게 긴 드라마를 이렇게 완벽하게 쓸 수가 있는지..제가 어렸을적에는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존경스러운 사람이 이런 장편 드라마 쓰는 작가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방송작가가 되어서 똑바로 살아라 같은 시트콤을 하나 쓰고 서울의 달 같은 주말드라마를 하나 쓰는게 내 인생 최고의 목표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옛날에 천문학자가 되어서 내 이름을 딴 별을 하나 발견하자 라고 생각한것에 비길만큼 무모한 꿈;
대사가 너무 좋아서 대본을 구하고 싶은데 티비 드라마 대본은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발리에서 생긴일도 대본 구하고 싶은데.. 네멋대로해라는 시나리오 책을 사서 서너번 읽었더니 좀 질리더라구요.
3.
얼마전에 로얄 테넨바움 dvd를 샀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제일 처음 본 dvd가 로얄 테넨바움이었어요. 라고 말하니 무척 뒤떨어진 것 같은; 작동할줄을 몰라서 몇번씩 봤던 씬 다시 보고 다시 보고-_-
사고 나서 하루에 한번씩 보는데 봐도 봐도 재밌네요. 리치가 자살하는 장면은 봐도 봐도 너무 가슴이 아파요. 노래가 너무 좋아서 ost도 사고 싶어요.
몇일째 계속 낮에는 로얄테넨바움을 보고 저녁에는 쥬랜더를 보고-_- 밤에는 책을 읽고 남는시간엔 계속 인터넷이랑 텔레비전. 이러니까 눈이 아파 죽겠는데 멈춰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