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공주에 대한 단상 + 개구리소년 이야기...

  • babsbunny
  •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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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칠공주란 애들이 나왔을때 이름부터 뜨악했습니다만...(6.70년대 여깡들도 아니고;)
언제봐도, 자기들이 어떻게 해야 어른들에게 예쁨받는다는 걸 다 알고 그대로 행동하는 애들은 참..
어찌나 기교스러운지, 귀엽다기보단 징그럽지요. 과장된 제스처하며, 얼짱각도로 얼굴 들이대며 볼부풀리기 등등.
그런 아이들에겐 꾸밈없는 태도가 더 저같은 어른들에게 사랑받을수 있다는걸 가르쳐주고 싶더군요.;

그러고보면 저는 어렸을때 참 괴팍한 성정의 아이였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 재롱잔치한다고
연습할때, 검지손가락 양볼에 찍기(;;)등 소위 귀여운 포즈로 그득한 춤을 출때면 전 혼자서
뚱하니 서있곤 해서 선생님들이 애를 먹었다나요.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지금 식으로 말하자면
"닭살돋아서 못하겠다"는 투로 대답했대요. -_- 저렇게 대답한건 기억이 안나지만, 무지막지
하게 저런걸 싫어했던건 기억나요. 이런 멀뚱하고 귀염성없는 애보다는 그래도 칠공주같은 애들이
더 사랑스러운 거겠죠. 그래도 설날특선 프로 소개방송에서까지 일곱 꼬마들이 쨍쨍거리는 목소리로
귀여움;을 부리는 걸 보니 역시 부담스럽고 짜증이 나요.

(아, 그리고 더. 칠공주같은 아이들을 성적 착취란 의미에서 롤리타라고 보기엔 좀 그렇죠? 성적 이미지
가 아니라 어른기준에서 애들다운 귀여움을 파는 애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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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저~밑에 있던 개구리소년 이야기를 어제 밤, 새벽까지 읽고 공포에 잠을 못이뤘습니다.
정말이지 원한맺힌 다섯 아이들이 제 등뒤에서 쳐다보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역시 저는 귀신얘기나 도시전설같은것보다도 이런 풀리지 않은 실제 괴사건 같은데서 가장 큰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류의 미스테리가 한국에 얼마나 많은가요..
갑작스럽게 사체가 발견되고 유전자감식이 어쩌네 소동이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결론이
안났나요.. 하여간... 정말 귀신이 곡할 사건이었죠.
저는 군부대 사격장과 관련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었는데, 밑의 글을 읽어보니, 희생자 부모를
용의선상에 둔 것도 심하지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었네요. 아... 진실은 저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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