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사리 자살충동에 휩싸이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침이면 불안해져서 자살 생각,
밤에 혼자가 되면 허무해져서 자살 생각,
그런 식으로 계속되는 상태인 거죠.
기질적인 우울함은 있었지만
원래는 그렇게까지 무기력한 친구가 아닌데
여러 안 좋은 상태가 질질 끌면서
굉장히 무기력해진 것 같아요.
몇번 시도도 했는데, 그 때마다 얼렁뚱땅 넘어갔어요.
(갑자기 사람이 찾아온다던가..그런 식으로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제가 전이가 워낙 잘 되는 성격인지 몰라도
저까지 무기력해집니다.
그러지 말라는 말을 쉽게 말하지 못하겠어요.
각자 답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인데,
그 답을 찾아가기까지 같이 있기엔
제가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지거든요.
제가 궁금한 건,
자살충동이 있을 당시에
극복했던 방법 같은 것입니다.
고전적인 방법 외에는 별다른 뾰족한 수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장기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해야 함은 알지만,
그 중간에 잘못되어 친구를 잃어버리기는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