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케이블의 변덕으로 온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한게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나왔는데 제가 늦게 알아챘는지도 모르지요.
지금까지 세번정도 이랬으니 언제 또 변덕을 부릴진 알 수 없으나,아뭏든 새로운 프로들을 시간맞춰 감상하기위해
정신이 없습니다.
보고싶었던 콜드케이스도 계속 잊어버려서 1시즌 재방송중 한회만 볼 수 있었으니~
그 중 윌 앤 그레이스는 그 명성을 익히 들어온지라 방영중이면 어김없이 시청했습니다만, 그리 재미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우연히 보게된 에피소드는 무척 재미있더군요.
그레이스의 남자친구로 우디 해럴슨이 나오고,파리에서 돌아온 윌의 청바지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그건 제가 봐도
멋있었습니다 - 갖고 싶어지던걸요.
저 번에 그레이스가 결혼한 걸로 알고 있어서 벌써 이혼을?했더니 그건 5시즌이고 제가 본 건 4시즌의 재방이었네요.
그레이스역 배우의 임신으로 6시즌에선 제니퍼 로페즈가 나온다던데 온스타일에서 방영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거리의 변신? 그 프로도 재미있습니다.
어느 밴드의 드러머를 변신시키는 거 보셨나요?
꽤 미남이던데 그렇게 머리와 수업속에 가려져 있었다니. 그걸 간과한 진행자의 눈도 굉장했습니다.
뭣보다도 그 셔츠~ 휴고보스였나요? 감탄사만 연발하며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있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사실 클램프의 작품 제목 중 하나인데 마음에 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연인이나 부부간에 <무엇무엇하고 나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소중해?> 란 말을 들으시거나 해보셨나요?
그럴 때 어떤 대답을 하거나 들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가끔 - 옆에서 가끔?이라고 목청을 돋구는군요 - 상대방이 제가 보고 싶지않은 프로나 취미 활동에 참여할 때
사용합니다만, 100% <물론 자기♡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무엇무엇을 자기랑 같이하면 더 좋아>또는, <자기랑 같이
무엇무엇을 함께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식의 대답을 듣습니다.
귀엽다고 해야할까- 전 하고 싶은게 다를 경우 각자 볼 일보고 다시 만나자 주의인데 상대방은 요즘 들어 함께!
움직이는 걸 중요하게 여기더군요.
코엑스같이 넓은 공간안에서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갔다가 만나는 건 허용되지만, 백화점 가고 싶어?나는 별로니깐
자기는 갔다오고 난 다른 곳에 갈께하는 식으로 완전 다른 공간으로 떨어져 움직이는 건 꺼려합니다.
마음이 변했다느니 왜 따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냐느니(물론 심각하게 말하는 건 아니구요)하는데 사실 얼마전까지
꼭 붙어다니길 원한 건 제쪽이었고 상대방은 그걸 다 들어줬는데 반대상황이 되니 좀 어리둥절합니다만,그래도
주위의 <너같이 까탈스럽고 변덕쟁이에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을 받아주다니,고맙게 여기고 잘 챙겨라>라는 얘기에
공감합니다.
이직문제로 고민할 때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면서<하기 싫으면 하지마~ 내가 먹여살릴께>하는데 정말 고맙더라구요.
쓰다보니 자랑만 한 것 같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 힘이 난다는 얘기였습니다.
나갈 준비를 해야겠군요.
설날 연휴 이틀째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