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 별점이 효자동 이발사 보다 높네요

  • 새치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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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볼만한 TV 영화]  


매체명 조선일보
작성일 2005-02-05  
면정보 55
글자수 1035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를 위해 고이 모셔둔 걸까? 지난 3일간에 비해 영화 진용들이 단연 화려해졌다.작품성 면에선 지난 추석 연휴만큼 출중하진 않지만.
◈ 어린신부
“결혼이요? 난 겨우 열여섯이라고요”
MBC
밤 9시 40분
그중 ‘어린 신부’(감독 김호준.
2004년.
약 115분.
12세 이상.
★★★☆)가 우선 눈길을 끈다.
양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약속 탓에 스물네 살 대학생 남자와 열여섯 여고생이 억지로 결혼, 티격태격하며 살지만 끝내 진실한 사랑을 일궈낸다는 로맨틱 코미디.
TV 연속극에나 어울릴 다분히 비현실적 드라마에 현실적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건 무엇보다 ‘어린 신부’ 보은 역을 멋들어지게 소화해낸 문근영의 ‘튀는’ 연기임은 물론이다.
상민 역의 김래원도 합격점은 줄 만하고.
두 청춘스타의 연기 앙상블을 바탕으로 다분히 작위적인 내러티브가 힘을 받았다면 지나친 호평일까.
◈ 효자동 이발사
정치 격동 속의 이발사
KBS2
밤 11시10분
반면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2003년.
약 111분.
15세 이상.
★★☆)는 1950년대 자유당 정권 시대부터 1980년 전두환 정권 수립까지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이발사’였던 가상의 인물이 겪는 극히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가지고도, 큰 실망을 안겨준 유감스러운 작품이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성격화 및, 코미디와 드라마 간의 균형잡기에서 실패했다, 그 탓에 송강호·문소리라는 두 대어의 약발도 먹히지 않았다.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는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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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전찬일 평론가입니다.
어린신부는 보지 않아서 뭐라 말 못하겠는데 효자동 이발사 별점은 너무 낮은 것 같네요.
'그때 그 사람들'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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