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 표절건에 대해

  • 이규영
  •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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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엠비씨에서 방영한 어린신부 시청률이 무려 22프로나 나왔다고 합니다. 어제 방송된 공중파 모든 프로 중에서 시청률 1위라고 하니까요. 또 한번 문그녕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표절작이라는 사실은 거의 잊혀져버리는 것 같아요. 제가 비교해 본 두 영화는, 우연히 같다고 도저히 볼 수 없는 리메이크작 수준이었거든요. 원작을 보고 어린신부를 보게 되면, 감독이 홍콩 원작을 한국식으로 바꾸기 위해서 참 교묘한 설정 바꾸기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농구를 야구로 바꾼다던지..
바람둥이 캐릭터를 여주인공에서 남주인공으로 바꾼다던지...
강사를 교생으로 바꾼다던지...

예전에 [투캅스]도 표절작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강우석이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듯이, 표절한 작품이라도 일단 흥행에 성공하면 더 이상은 욕을 안 먹는것 같습니다.

씁쓸한 건 저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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