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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이유만으로(기사 외에 다른 구타 사실이 없다면) 자살했다면, 정말이지 전 어이가 없군요.
(구타라는 게 정강이 걷어차인 겁니다)
군대를 대체 뭘로 아는 거야, 이런 생각이 맨처음 들어요.
저 정도로 자살한다면, 사회 생활은 어찌 한답니까.
군대란 게 전쟁 방지를 위한 곳인데, 참...
('종합병원'에서도 정강이는 걷어차이더군요. 물론 이게 정당하다는 건 아닙니다만. 정도가 있지요, 정도가... 바람만 불면 그냥 꺾여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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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썼던 글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는 것처럼 죽은 이에 대한 조소나 조롱으로 읽힐 수가 있겠네요. 음, 답글에서 듣고 제 느낌을 다시 보니, 그리 생각하진 않아요, 라는 건 아니네요(그래도 조소나 조롱은 아닙니다). 자살에 대한 이해불능, 그리고 정말 저런 이유에서라면 한심스럽다, 라는 생각이었군요.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들겠지만 그래도 감정적인 말의 가시는 빼주시길 바랍니다. 죽은 이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자살이란 사건에 대한 반응이니까요)
언론보도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정강이 차인 걸로 자살했다는데, 이런 국방부 발표를 그대로 믿고 어찌 군대가 그럴 수 있느냐, 라는 식이거든요. 저라면, 국방부 발표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겠습니다. 이러면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군대는 결국 전쟁 시 전쟁을 위한 곳입니다. 국방을 맡고 있는 일반병 외의 입장에서 보면, 걸리지 말아야지, 란 생각 밖에 안 들거예요.
어떤 방법으로 군대라는 특수성과 이런 문제를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강원도 화천의 군부대에서 숨진 강모(21) 이병은 전입이후 줄곧 선임병들로부터 동작이 느리다는 이유로 잦은 괴롭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측은 8일 유족들에게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강 이병을 구타한 혐의로 체포된 김모 상병 외에 다른 선임병 3명도 강 이병에게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폭언 등을 가했다"고 밝혔다.
육군, 유족에 사건경위 설명
육군은 그러나 이들 3명의 규정위반 정도가 경미한데다 강 이병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판단, 김 상병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자체 징계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선임병 1명은 동작이 느리다며 강 이병의 정강이를 3번정도 걷어찼고 다른 2명은 복명복창을 지시하거나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사법처리할 만큼 강도가 높지는 않았고 강 이병이 숨지기 훨씬 이전에 개별적으로 발생한 사안들"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군대에 폭행과 구타 남아"
한편 육군은 유족들이 타살의혹을 계속 제기함에 따라 강 이병의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이날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강 이병은 지난 5일 김 상병에게 정강이 등을 걷어차이며 구타당한 뒤 부대내 보일러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으며 유서에는 "아직도 군대에는 폭행과 구타가 남아있다"라고 적혀있었다.
CBS정치부 홍제표기자 enter@cbs.co.kr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47&article_id=0000058141§ion_id=100§ion_id2=267&menu_id=100
-> 자살 사건에 대한 첫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