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심,사,오로 시작되는 다섯 남매가 나오는 가족만화입니다.
아버지가 형사로 지방에서 서울로 전근을 오는데 그 때문에 애지중지 기르던 개 럭키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게 됩니다.
다섯 남매중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삼순이와 사원이(?)가 벌이는 사건들이 주 내용인데, 어느 날 그 럭키가
가족들을 찾아 서울까지 올라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아파트에 사는지라 개를 키울 수 없던 남매는 빈집이라 추정되는 곳에 개를 숨겨두고 다른 가족 몰래 밥을 챙겨주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같은 학교 동급생들이 장난으로 개를 풀어주면서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되 , 삼순이의 담임선생님이 살고있는
하숙집(?)의 할아버지가 개를 맡아서 키워주게 됩니다.
빈집인 줄 알았던 그 집이 사실은 그 할아버지의 소유였거든요.
이 담임선생님은 엉뚱하고 괴짜라 다른 선생님들에겐 그리 인정을 못 받는 사람인데 제일 맏이인 일순이에게 반해서
나중에 둘이 맺어진다는 쪽으로 얘기가 흘러갑니다.
중간에 갑작스러운 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맏이가 학교와 살림을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가족은 웃음을
잃지않고 화목하게 지내며, 삼순이의 반이 캠프를 간 장소에 형사인 아버지가 쫓는 범인들이 나타나 천신만고끝에
범인들을 일망타진, 그 후로도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다 - 라는 식의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제 기억으론 우리나라엔 4권까지 나왔는데 몇년 후 우연히 헌책방에서 구입한 일본 소년지의 단행본 안내 페이지에서
사원이와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교복과 모자를 쓴 아이의 컷이 나와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우연인지도 모르나 - 그 책은 이십인가 삽십몇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목이 정말 생각안나는군요. 비들기 가족?뭐 그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화목하게 지내던 이상적인 가족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