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Very Long Engagement을 지난 주에 봤습니다.
2시간 넘게 계속 오드리 토투의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 대부분이 (거의 억지로 끌려간 거북이 빼고) 아멜리에에 빠졌던 사람들이라 나오고 나서 다들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요즘에 유행하는 영화 어떻게 찍었나 프로그램으로 대충 어떻게 옛날 프랑스 거리를 찍었는 지 알게됬는데, 참, 요즘에는 안되는 게 없다, 상상력이 모잘라서면 몰라도 란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보고 쓰잘데 없이 느낀 거 하나는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떤 시대에 태어났어도,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어린애인 경향이 있다. 결코 나쁜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다들 이제 짝이 있는 여자들이 보고 나서 자기 짝들이랑 영화에 장면 몇개랑 비교하면서 한 말입니다. 참 귀여웠다고 해야하나...
조디 포스터의 불어 수준은 불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어떤 수준인가요?
당신이 웃을 때 입가에 괄호가 생긴다란 대사가 참 멋있게 들리더군요.
등장인물들 이름을 못알아 들어서 한동안 무척 힘들었습니다. 지금 누구 얘길 하고 있는 건지 하면서 ...
보고나서 나오면서 다들 요새라면 저렇게 기다릴 수 있을 까?
2. 보고 싶은 영화들이 마구 들어옵니다. 이번 주는 클로져 , Vera Drake, 다음 주는 Sideways, 음 예고편을 보니까 Being Julia 도 곧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한다는 걸 몰랐던 저에게는 참 기쁜 소식이었고요.
3. 여기 영주권을 지난 주에 드디어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축하 해주는데 기쁘긴 기쁩니다. 앞으로 여기 이민국에 안가도 되고 신경 안써도 되니까 편해서요. 그런데 며칠 기분이 참 이상하더군요. 이제 진짜 이민자 같은 기분이에요. 항상 발 하나는 다른곳에 두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