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설 12
1. 한 해에 신분도용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수 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는 신분 도용보다는 원치 않은 신분이 더 공포스러운 것 같다.
대학에서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심리학 대학원생이 있었다. 그는 독특한 심리요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경험을 소재로 논문을 쓰리고 그에게 충고했다. 여자친구의 얘기를 들은 남자는 멋진 생각을 떠올렸다.
1주일 후, 그는 정신병원을 찾았다. 정신병자를 가장한 그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으며 머리의 헬멧으로 CIA의 극초단파를 방어하고 있다는 따위의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환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였으며, 멋진 연기로 의사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병동으로 이송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모든 진찰이 끝난 후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그는 환성을 지르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환자의 눈으로 본 정신과 의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려고 쇼를 했다며 도움이 되었다고 했는데, 의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건장한 간호원들에게 반항하던 그는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그의 정신질환에 대한 의혹은 커졌다. 결국 그는 진정제를 맞고 보호실로 이동했다.
몇 주 동안 그는 실수로 입원한 거라고 병실 안에서 발악을 했고 병원에 욕을 퍼부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여자 친구가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3주 전 사라진 학생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의사는 단박에 누구 얘기인지 알아챘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보게 된 여자는 경악했다. 격리생활과 속박, 약으로 인해 그가 진짜 미쳐버린 것이었다. 이제는 진짜 퇴원할 수 없었다. 학생을 미치게 한 정신병원 얘기였다. 과연 사실인가?
이는 매우 두려운 이야기이다. 사실 누가 정상이며 비정상인지 밝힐 수 있는 확증은 없다. 물론 정신병에 걸린 척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증상을 불규칙하게 연기하고, 심리학자를 속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얘기가 유행하는 것은 심리학 이론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발전중이기 때문이며, 정신질환 치료의 역사가 잘못된 이론과 그에 따른 끔찍한 실수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오히려 환자를 미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으며 범죄자처럼 환자를 대하는 병원과 치료법은 공포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미주리주에는 미치광이 수용소 박물관이 있다. 1874년, 정신병에 대해 모르던 시절 건립된 수용소는 환자를 결박할 수 있는 장치, 환자를 가두는 우리, 묶을 수 있게 되어있는 사슬 등을 구비하고 있었다. 병원이라기 보다는 고문실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1880년 기자인 넬리 블라이는 뉴욕 정신병원에 거짓으로 입원해 그곳의 현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요즘도 가짜 정신병자가 존재하며, 입원이 가능할까? 범죄자의 경우 그런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입원에 필요한 기준은 정해져 있으며 절대로 자의적이지 않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일단의 사회학, 심리학 대학생들이 조사를 위해 가짜로 입원한 케이스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정신질환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1주일에서 2달 간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 괴담과 똑같은 경우는 없지만, 그래도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병원에 일단 입원하면, 자신의 인생을 맘대로 통제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지배하려는 정체불명의 힘에 대한 현대인의 공포를 상징한다. 결론은, 이런 짓을 하는 게 진짜 마친 짓이라는 것이다.
2. 호텔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여성 사업가가 일과를 마치고 체크인을 했다. 프런트에서 열쇠를 받은 그녀는 짐을 들고 방으로 향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주문을 미리 하기로 한 그녀는 주문서에 자신의 이름과 메뉴를 적고 호텔의 밤 근무자가 볼 수 있도록 바깥의 문고리에 걸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녀는 곧 잠들었다.
그날 밤, 한 남자가 복도에서 그 쪽지를 보았다. 한 사람 분의 아침식사를 본 그는 곧 로비로 가서 방금 교대한 근무자를 찾았다. 자신은 방금 도착했고 아내가 방에 있는데, 그녀를 깨우기 싫다고 거짓말을 해서 키를 받았다. 남자는 문을 열고 여자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갔다. 그녀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다음 날 아침, 직원이 식사를 가져왔다. 대답이 없자, 직원은 여자가 샤워 중이라 생각하고 식사를 문 안쪽으로 밀어넣고 가려 했다. 문을 연 직원은 핼쓱해졌다. 참혹하게 살해된 여성의 피로 침대는 온통 피바다였다. 룸서비스 주문서로 여자 혼자 묵고 있다는 것을 안 스토커 살인마가 그녀를 공격한 것이다.
여자 혼자 있는 방의 열쇠를 받는게 가능할까?
1999년, 피해자가 묵었던 모텔의 잡역부가 저지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세 건에 걸친 강간 살인 사건 한 달 반 후부터 떠돌기 시작한 인터넷 괴담이다. 현재 사업차 여행하는 여성의 수는 증가 일로에 있다. 30년 전에는 5%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에는 출장 여행의 50%를 여성이 차지한다. 그리고 현대 여행객의 표준은 47세의 중년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 이야기의 다른 버전에서는 살인자가 호텔 직원 옷을 입고 여자에게 스스로 문을 열게 만들기도 한다.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보안이다. 키는 보통 하나만 제공된다. 투숙객이 여러 개의 키를 요구한다면 호텔 측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담당 PD가 호텔에서 직접 실험을 하기로 했다. 한 여성이 키를 받은 이후 다른 사람을 보내 같은 방 키를 요구한 것이다. 남자는 결국 지배인까지 불러냈지만 지배인도 규정을 들어 열쇠를 주지 않았다. 이로써 호텔의 보안은 취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전설의 무대가 현대이므로 이는 괴담에 불리한 요소이다. 그리고 이 불리함을 강화하는 것은 마젤란 여행 보험사의 존재이다.
여성사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회사는 고객들에게 여행 방법 등을 알려준다. 가장 일반적인 강도 형태는 몰래 여성에게 다가와 칼로 가방 끈을 자른 뒤 가방을 갖고 재빨리 달아나는 것이다. 그러나 끈을 스테인리스로 만들면 쉽게 자를 수 없을 것이다. 문 버팀쇠처럼 생겨서 밑에 두도록 된 알람도 있는데 그 소리는 호텔이 떠나갈 정도로 크다. 안전 지갑이라는 것도 있는데 스타일이 다양하고 옷 속에 넣을 수도 있어서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호텔 산업도 최근 증가하는 여성 고객에게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멍 등을 만들고 있다. 이는 결국 경고성 전설이며 세태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3. 심장병에 걸린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끝이 멀지 않았고, 부인이 죽어도 떨어질 수 없었던 남편은 평생을 같이하겠다고 눈물로 맹세하지만 부인은 천국에서 보자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그러나 천국은 나중 얘기였다.
남편은 부인을 포기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영안실에서 남편은 부인의 시신을 맞이했는데, 남편이 슬피 우는 모습에 장의사도 감동했다. 남편은 부인을 차가운 땅 속에 묻기 싫다며 더 나은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장의사는 한동안 생각하다가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다.
다음 주 남편의 집에서 장례식이 열렸고, 친구와 친지들이 몰려왔다. 그러나 이들은 뭔가를 좀 꺼려하는 듯 했고, 결국 다들 어색해하다가 먼저 떠나고 말았다. 반면 남편은 행복해 보였는데, 바로 부인의 시신을 커피 테이블에 밀봉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남편은 기뻤지만 남편의 친구와 친지들은 차츰 멀어져 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편은 개의치 않았다. 부인과 늘 함께할 수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랴.
부인을 커피 테이블에 안장한 얘기가 진짜일까?
1970년대 초반부터 떠돈 이야기이다. 이 전설은 사랑하는 사람을 간직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낸다. 망자를 대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느끼는데, 자신보다 먼저 죽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참아야 한다. 그들은 화려한 무덤이나 납골당에 많은 돈을 들여서 망자에 대한 감정을 표출한다.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건축물은 그 한 예이다. 하지만 이 전설은 극단적이다. 방부 처리한 시체는 집안을 꾸미기엔 최악이다.
옛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존재한다고 믿었으므로 이 전설은 옛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다. 파푸아 뉴기니의 어느 포래 족 여성은 죽은 남편의 발을 장신구처럼 갖고 다닌다. 그들은 망자의 시체를 먹음으로써 아예 자신의 안에 망자를 간직한다. 시체를 보존하는 것도 오래 된 관습인데, 이집트의 유명한 미이라를 비롯하여 20세기의 어느 승려는 살아 있을 때와 다름 없이 보관되어 있다. 소련을 만든 레닌도 방부처리되어 보관되고 있다.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에는 시체 보관소가 있다. 이 곳에서는 액화 질소를 이용한 극저온 처리법으로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 지정된 환자가 죽으면 즉시 피를 빼내고 대신 유리 보존제를 채우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머리를 떼어 내기도 한다. 모든 상황은 컴퓨터로 통제된다. 전설적인 메이저리거 테드 윌리엄스의 시신도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전설도 사실일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레닌의 시신은 18개월마다 방부 처리를 해주고 있다. 설사 진공상태라 하더라도 시신의 외형은 탈수 등으로 변한다. 아무리 방부 처리를 잘 하더라도 생전의 모습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개인의 시체 보관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바이다.
이 전설은 이미지를 매개로 한다. 응접실의 시체는 주변과 단절되며 극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다.
4. 이 이야기의 무대는 중동이며 전통 이슬람 결혼식 하루 전날에 벌어진 일이다. 한 부자가 젊은 아내를 맞이하기로 했다. 이 남자는 아버지가 주선한 둘째 아내로 이슬람 법에 따르면 한 남자는 네 명의 아내를 맞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혼식을 주재할 때 반드시 친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삼촌이 왔다. 삼촌과 아버지가 결혼식을 준비하고 당사자는 개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어른들은 결혼식 준비로 바쁘고, 신랑의 첫째 부인이 차를 갖고 들어왔다. 그녀는 둘째 부인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남편에게 내색하지 않았다. 두 여성은 남자들끼리 얘기를 나누도록 방을 나왔다. 첫째 부인과 미용사는 둘째 부인을 단장하기 시작했는데, 둘째 부인의 예쁜 모습에 첫째 부인은 질투를 느꼈다.
그때 미용사가 실수로, 첫째 부인의 머리를 머리핀으로 찔렀다. 여러 차례 그런 일이 계속되자 둘째 부인은 고의로 그러는 것임을 알아차리지만 참기로 했다. 그리고 단장이 끝나자 그녀는 일어났는데,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끼고는 쓰러졌다.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돌연사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시체를 치우고, 돌아온 남편은 새 신부가 심장발작으로 죽었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새 신부와 함께할 운명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이는 부인과 미용사의 소행이었다. 머리핀에 몰래 전갈을 꽂아 둘째 부인을 찌르도록 만든 것이었으며, 첫째 부인은 만족스러워 했다. 이 이야기는 과연 사실인가?
이 이야기의 기원은 최근인데, 2000년 10월 부터 떠돌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아주 특별한 살인 방법을 보여주는데, 전갈로 살인이 가능한가?
전 세계의 전갈은 공통적으로 독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독이다. 물리면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폐수종 같은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아주 위험하다. 중동 전갈의 독은 신경이 아니라 심장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며, 독성은 미국 전갈보다 치명적이다.
질투는 인간의 공통적인 감정이지만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문화권마다 그 범위가 서로 다르다. 이 이야기에서 후처에 대한 전처의 태도는 이슬람답지 않다. 이슬람이니 만큼 전처가 후처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캘리포니아에는 연애 전문 상담인인 메리, 제인, 오그가 산다. 세 사람은 한 지붕 아래서 지내는데, 여자 둘과 남자 한 사람의 영혼과 감정, 육체가 서로 끌린 것이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오그와의 잠자리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등 정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세 사람은 서로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섹스를 즐기고 좋아하는 음악과 취미가 비슷한 이들은 서로 잘 지내고 있다. 이들도 일부 다처제에 적응했는데, 이슬람은 아주 오랫 동안 그러하지 않았는가?
이 이야기에는 이슬람에 대한 무지가 드러나 있기도 하다. 코란에 따르면 일부다처제에는 조건이 붙는다. 아내를 네 명까지 맞아들일 수 있으되, 모두를 먹여살릴 수 있으며 똑같이 이들에게 다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다처제는 사실 전쟁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였다. 현재는 이슬람 인구의 2%만이 일부다처제 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범위도 다르다. 문제는 남자들이 어딜 가나 비슷하다는 점이다. 둘째 부인을 맞이하면 첫째 부인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이슬람 여자들도 무시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이 전설은 사실 2000년 10월 독일의 한 신문 기사에서 나왔다. 이슬람에서도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예멘에서 젊은 신부가 전갈에게 24번을 찔렸다고 한다. 그러나 신문 기사의 사실 여부는 끝내 확인할 수 없었다.
5. 장난기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바가지를 긁는 아내 때문에 그의 결혼 생활은 전쟁터가 되어 있던 터였다. 어느 날 부인은 급한 일로 외출하면서 남편에게 며칠 후에 돌아올 테니 집안 일을 모두 끝내 놓으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도로 화가 난 남편은 부인의 버릇을 고쳐놓기로 하고 이틀 동안 일을 꾸몄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다음 날 돌아온 부인은 남편이 집안 일을 하나도 해 놓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남편을 찾던 부인은 남편이 목을 매단 것을 보고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부인을 놀래키려는 남편의 수작이었다. 부인이 기절한 것을 본 남편은 줄을 풀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이때 마침 부인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남자가 집에 들어왔다. 이 남편은 이웃 사람도 속이기로 했다.
그는 부인이 쓰러져 있으며 남자가 목을 맨 것을 보고 놀랐지만 곧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때 이 이웃 남자는 다른 것을 보았는데, 거실에 남편이 어느 중요한 경기에서 사인을 받은 야구공이 있었던 것이다. 누가 알랴? 이웃 남자는 경찰이 오기 전에 공을 집어 달아나기로 마음 먹었다. 남자는 이를 보고 공을 훔치는 이웃에게 허공에서 발길질을 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을 본 이웃 남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끔찍한 장난 때문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람이 있을까?
이 이야기는 1979년부터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장난기 때문에 그대로 믿기 힘든 얘기인데, 신기하게도 배경은 항상 헝가리이다. 헝가리의 Hung와 목을 맸다는 뜻의 Hung이 같기 때문인가?
사실 외국에 나가서까지 조사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외국을 무대로 한 보험 사기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목을 매다는 행위에 대해 말하자면, 1865년 교수형을 찍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수형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목이 매달린 채 상대방에게 발길질한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실험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었는데 목이 아닌, 위험하지 않은 부위를 묶기는 무척 힘들며 다치지 않게 조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초보는 이런 일을 할 수 없다.
그러면 놀라서 죽는다는 것은 쉬운가? 괴담에서 죽은 것은 놀란 이웃 남자였다. 사람이 놀라면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근육이 수축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드레날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지만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놀라서 죽는 것도 가능하다. 호기심 해결사 밥 해리스는 실험을 위해 공포심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에서 레이싱 카에 탑승했다. 실험 결과 심박동 수와 혈압은 엄청나게 증가되어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심장이 정상일 때에도 때로는 전기적 충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사실 같지만, 사실 헝가리를 비롯한 어느 곳에서도 이런 사건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 이야기는 위험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경고성 전설인 셈이다.
True or False
1) 시동 걸린 잔디 깎는 기계를 돌리다 손가락을 잘린 사람이 제조 업체를 고소해서 승소했다.
False. 법례에는 나와 있지만 실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2) 배의 선장에게는 바다에서 결혼을 주재할 권한이 있다.
False. 판사의 권한, 혹은 교회의 위임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3) 할로윈에 입으로 사과를 집는 게임은 원래 여성의 결혼 상대를 고르는 의식이었다.
True. 미래를 예언하는 의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