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셋

  • Frankie
  •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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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가요?
월요일날 봤습니다.
아주 실컷 울었어요. 심하게...
어쩌다 보니 시기를 놓쳐서 극장에서 못 봤었는데, 차라리 다행이었다 싶더군요.
극장에서 봤다면 꽤 심하게 울어서 옆자리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을지도 모를 정도였거든요.
화양연화 이후에 최고로 심하게 울어본 것 같습니다.
감정의 군더더기 없는 사실적인 대화와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덕분이었던 것 같네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대사의 향연에서도 버릴 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밤에 봤었는데 혹시 그때 내가 과도하게 감상적이었나 싶어서 다음날 오전에 한번 더 봤었는데
여전히 "눈물 펑펑" 이었습니다.
심지어 설 연휴 내내 북적북적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 셀린느가 부른 왈츠만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과도하게 감상적이었나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이 영화가 그렇게 슬프던가요?
아무튼 결론은 이 영화가 그냥 "좋았다" 가 아니라, 그 이상 이었다는 겁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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