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인가 "세계의 왕실"이란 프로가 생각났습니다.
거기 보면, 필립공이 사실 가장 아끼는 자식은 앤공주랍니다.
앤공주가 비록 이혼을 하고(남편의 바람끼에 맞바람을 피우긴 했지만)
재혼을 하긴 했지만 자식들도 제일 번긋하게 키워냈고
공직도 겸하면서 아내 역할도 똑부러지게 해낸다고...
아들이었으면 두말 안하고 후계자감이라고 하더군요.
필립공 책상위엔 앤공주 사진만 있다던가...
왕실관계자나 무슨 왕실연구가들, 영국 젊은 국민들한테는
찰스가 인식이 안좋다더군요.
그 나이 되도록 무슨 일 저지르면(결혼생활 내내 불거진 문제나 이혼 처리 등)
부모들이 뒤처리 해주고 다 큰 자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정부를 두고 있다고...
그래도 흐릿하고 추진력 없는 사람으로 뵈지만 알고 보면 무서운 사람일수도
있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결국 이혼을 했고 자신의 "사랑"을 관철시켰다고..
어쩌면 다음 목표인 "왕위계승"을 해낼 수도 있다고...
보수적인 사람들과 중장년층에겐 섹시한 사람으로 비춰진다고도;;;;
다이애나는 처음엔 신선해서 인기있었고
왕실분위기에 적응못할 땐 씹기용으로 기사화됐지만
패션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자선행사나 기타 여러 사회문제 등-을 발견해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기가 있었다고... 덕분에 왕실유지에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찰스는 한 개인으로 보면 순애보가 이런 순애보가 없죠.
왕자라는 대의명분에 자신의 사랑을 희생하고 결혼하고 자식까지 뒀지만
결국 껍데기뿐인 결혼을 벗어던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갔으니까요.
하지만, 왕자라는 신분과 굴레엔 해야할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는거죠.
공인(예, 진짜 공인입니다)으로서 너무 개인감정을 앞세운 그 사람을
영국국민들이 안심하고 "왕"자리를 맡길 수 있을까 싶네요.
아무리 요즘에 이혼이 흔해지고 그렇다지만
결혼생활 내내 애인을 뒀고 신혼여행가서도 애인을 옆에 둔 사람이
영국의 얼굴이라니... 나라망신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윌리엄도 은근히 카밀라한테 이를 간다고 하던데... 뒷감당을 어떻게 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