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등교 내지는 출근하지 않고 살면 밤낮 바뀌는 건 거의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수면 시간이 차츰 밀리다보면 아침에 해 뜰 때 자고 해지면 일어나게 됩니다. 상황이 이쯤되면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질 지경이거든요. 가게문 다 닫았 -┏
밤낮 바꾸는 몇 가지 방법. 안 졸리는데 제 시간에 억지로 자기, 졸려죽겠는데 제 시간에 억지로 일어나기, 안자고 개겨서 제 시간에 쓰러지듯 자기. 앞에 두 가지는 계속 실패했고 마지막 것이 몇 번 성공했었습니다. 수면 시간을 하루에 한 두시간씩만 늦추는 장기전도 있긴 한데, 이건 정신상태가 물러져서 더 안 돼요 -_-;
안 자고 억지로 개기는 방법엔 여러가지 있겠는데, 저는 주로 조조영화보기+시내에서 버티기를 사용합니다. 아무리 졸려도 시내에서는 못 자잖아요 :) 24시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 땐 지하철타고 집까지 걸어가는 것마저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무섭게 졸려요 -_-; 하루이틀 밤새는 것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만 전 평생 24시간 이상 깨어있어본 날이 손에 꼽을 정도도 안 되거든요;;
예전 같으면 게임으로 해결봤겠지만 요즘은 그 정도로 혼을 태울만한 게임이 안 나타나요. 정액제 낼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그래서 결론은 어제 조조로 콘스탄틴 봤다는 겁니다(...) 혹평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탔는지 보는 사람이 꽤 많았어요 @_@ 다만 꽤 웃기는 부분이 많은데도 웃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게 좀...;; 역시 혼자 보기 가장 뻘쭘한 영화는 개그영화-_-;; 같이 웃어줄 사람이 필요해...중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