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시상식...레이 찰스를 위한...

  • NY152
  •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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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 예측되고도 남은 결과였지만...무려 8개나 쓸어갔답니다.
처음에 후보발표때부터 예상했었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노라 존스하고 듀엣을 했다면 Record of the Year도 확실하겠구나...
Record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등 알짜배기도 포함.
다행(?)이라면 Song of the Year에는 후보에도 못 올랐다는 거.
올랐으면 안 주기에는 뭐했을 겁니다.

2.그래서 내심 Song of the Year를 Alicia Keys가 다시 한번 타기를 바라면서도
John Mayer의 이름이 계속 눈에 밟히더니 역시나...
Male Pop Performance와 더불어 그가 가져가는군요.
저 사람 노래는 사실 데뷔곡 Your Body Is A Wonderland외에는 그리 와닿지가 않던데...

3.그래서...Alicia Keys는 데뷔앨범과 마찬가지로 5개 수상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R&B Vocal("If I Ain't Got You"), R&B Song("You Don't Know My Name"),
R&B Vocal Collaboration("My Boo"), R&B Album("The Diary Of Alicia Keys")
네 부문 모두 각각 다른 곡/앨범으로 수상했군요. 저것도 어쩌면 기록일수도...
Collaboration은 사실 Tony Toni Tone과 부른 "Diary"가 타길 바랬는데 Usher의 이름때문에...
암튼 수상하니까 좋군요.
작년 Beyonce가 수상했던 부문과 모두 일치하는군요(Rap Collaboration제외하고)

4.Alicia Keys가 데뷔앨범으로 5개 수상한게 Lauryn Hill, Norah Jones와 더불어 여성으로서는
최다라던데...Norah Jones 한 8개가량 타지 않았나요?
당시 군대있을때여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General Field 4개 싹쓸이를 비롯해 엄청났던 것 같은데...

5.작년 한 해 음악계를 지배했던 Usher는 3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습니다.
Ray Charles만 아니었어도 "Yeah"가 Record of the Year는 가져갔을텐데 말이죠.
놀라운 건 R&B Male에서도 Prince에게 밀렸다는 것이죠. 이게 웬일인지...

6.그래도 최대 이변은 신인상이 아닐까 합니다.
10개 부문에 올랐고 다른 부문은 몰라도 적어도 이 부문만은 확실하다던 Kanye West가
Maroon 5에게 져버리고 맙니다.(Maroon 5의 팬인 저로서는 기쁘지만...--;;)
자기들도 좀 미안했는지 그에게 고맙다고 하지만 그의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빌보드인가 AMA에서인가에서도 Grechen Wilson에게 뺏기더니...나름대로 아쉽겠죠.
암튼 그도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갑니다.

7.Alicia Keys는 생각할수록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데뷔앨범으로 5개, 두번째 앨범으로 4개라...
이런 추세라면 40대가 되면 대체 트로피가 얼마나 쌓일지 궁금하군요.
암튼 R&B계에서 정말 확실히 믿을만한 여가수로 자리를 굳힌 듯...

8.때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아티스트가 세상을 떠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 몰려들어 너도나도 상을 갖다 받치는 거...
그런 걸 보면 사실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물론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건 너무 속보이는 짓 같아서요.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는 것 같지도 않고.
76년 아카데미에서 Peter Finch가 아무런 어려움없이 남우주연상 수상했던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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