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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드뎌 글쓰기가 되는군요^^...콘스탄틴....하지만....ㅠ.ㅜ
GE
02-16
7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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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기 보다는 그냥 한두마디 "푸념"이라 해야 맞겠습니다
아무튼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나 반갑구요...
앞으로 길고 짧고,무식하고......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본 영화에 대한 리뷰는 성실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제가 영화에 대한 지식이 매우 짧습니다(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보는것만 좋아해요...-_-;)
자주 뵙기를 바라며....2월11일 강변 cgv에 다녀온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명절 연휴를 잘보내셨는지요...
저는 고향을(경기도 화성) 오고가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참 피곤한 일정이었네요..
오늘 일이 별로 없어서 사무실 일찍 닫고 강변CGV로 달려갔어요..
"콘스탄틴" 이나 "그때 그 사람들" 둘중에 하나를 보려고 갔죠..(예매를 하려니 너무 늦은 시간밖에 없어서...)
저녁 8시20분에 도착했는데 9시대에 있는 모든 영화가 매진이더군요..
그래서 번호표 뽑고 마냥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30분이 채 되지 않아서 콘스탄틴 1좌석이 나오더군요,,
잽싸게 인터셉트 한 후 9시40분편을 보았습니다
강변CGV에는 팝콘 종류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애용하는 것은 "팝콘콤보"인데요.....
이것은 가격이 5,000원이고 팝콘(大)+콜라(大)가 나오는 것입니다
저 혼자 종일 먹을 수 있는 넉넉함이 매우 좋죠^^(물론 애인이 있을때는 다른 것을 고르겠지만^^;;)
암튼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영화 시작 10분후에 나타난 "그녀석"만 아니면 말이죠...ㅠ.ㅜ
제가 중앙통로쪽 좌석이었는데 제 우측으로 한자리가 영화가 시작되었는데도 비어있더군요..(매진이었는데도요..)
그래서 입고 있던 점퍼와 팝콘,손지갑을 올려놓고 아주 편안하게 오프닝을 즐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왼쪽 귓등에서 들려오는 "죄송한데요~"라는 속삭임에 완죤히 기분이 잡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 많아서 다시 들어내기도 상당히 복잡하였고, 그 와중에 팝콘을 엎지르는 바람에(ㅜ_ㅜ) 1/3정도만 남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짜증에 죤 콘스탄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래도 참고 계속해서 영화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10분이 지났으려나..?
갑자기 3시방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익숙한 냄새....
그것은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불고기버거"가 뱃속에서 소화되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즉 "트림" 냄새였던 것이죠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 불고기버거....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세상 어떤 쓰레기보다 싫었습니다
제가 매너는 좀 좋은편입니다만.....
갑자기 3시방향으로 고개가 홱~돌아가더군요..
바로 30대 중반의 안경을 낀 "그녀석"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그녀석"은 저를 보고 깜짝 놀라더군요
하지만 무안한지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이곤 다시 영화에 몰두 하더군요..
저도 속으로는 '이 정도면 경고가 되었겠지...'하며 자위를 해봅니다
다시 화려한 영상으로 몰두...
하지만 저만의 경고는 옐로카드를 꺼내든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거대한 반칙으로 돌아옵니다
"끄으윽~~~"
소리만 들어도 대형사고라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우선 소리가 들린 직후 약 15~20초간은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식은땀이 나더군요-_-;;)
'진정이 되었겠지' 라는 생각에 약간의 숨을 들이켜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정확히 12년전에 맛보았던 신교대의 화생방 훈련이 떠올랐습니다
아~~~그런 썩은냄새는 정말 맡아보기 희귀한 것이었습니다
돈을 주고라도 그런 냄새는 정말 맡아보기 힘들것입니다
정신은 혼미해지고....
몇년간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짜증과 신경질이 용솟음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3시방향으로 고개가 홱~돌아가더군요..
이번엔 눈가에 잔뜩 힘이 들어간채로요..
내가 거울로 보았어도 무서운 표정이었을 겁니다...정말 화가 났거든요..
그사람도 미안하고 무안한지 오른손으로 자기의 입을 막고 있더군요..
하긴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상영시간에 쫓기어 입에다 햄버거를 마구 쑤셔놓고 들어왔을테니 얼마나 속이 부대꼈겠습니까?
음료수도 없던데...
하긴 저도 그런일이 꽤 있었던것 같습니다
비오는날 좌석버스 안에서 막걸리에 취해 마구 트림을 해대던 저의 옛날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너구리굴 같은 돼지갈비집에서 3시간 이상 퍼마시고 지하철을 탔던적도 분명히 있습니다
과부 속사정은 홀아비가 안다고...(맞나?^^;)
다시 한번 용서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저뿐아니라 그사람 우측에 있는 사람들도 분명 엄청난 "쓰나미"의 맛을 보았을테니까요..(저만 그냄새를 맡았다면 분명 억울해서라도 뭐라 했을겁니다^^;;)
재빨리 영화 흐름을 잊기전에 다시 콘스탄틴의 매력에 빠져들어 봅니다
사탄의 아들이 로스앤젤레스에 입성하고...
아무튼 내용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자식"이 다시 한번 용트림을 하기전까지 말이죠...-_-;;
이번엔 아주 용의주도하게 용트림을 길게,조용히 내뿜더군요..
제 후각에 포착되고나서 약 1분간 지속적으로 강도가 높아지는걸 느꼈으니 말이죠...-_-;;;;;;;;
그순간 영화속에 등장하는 "숙명의 창"을 사탄의 아들에게 빌리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저의 "숙명"은 바로 "그자식"의 입을 봉하는 것이었을테니까요..
나도 모르게 "쒸~~~~~~~~~x"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르긴해도 "그자식"의 우측에 앉아있던 사람도 저와 같은 행동을 취하고 싶었을겝니다
더 웃긴건....
제가 "쒸~~~~~~~~~x" 을 한 직후 "그자식"이 놀라서인지 다시 한번,
"꺼으윽~~~~~~"
하며 어마어마한 북한발 핵폭탄을 쏴버린 것입니다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ㅜ_ㅜ
"그자식"은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더이상 어떤 행동을 취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자식이 너무나 민망해하니까...)
11시43분이 영화 끝나는 시간이니까 앞으로 8~9분만 참으면 됩니다
어떤 쓰나미를 불어대도 8~9분만 참으면 됩니다
이미 나의 새점퍼는 오염이 될대로 되었습니다
성능좋은 트롬세탁기에 비트 10키로를 넣고 72시간을 돌려도 그 냄새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옆에 꽂혀있는 코카콜라(大) 빨대도 더이상 빨기가 싫습니다
그자식의 숨결에 이미 오염되어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걸 마셨다면.......아마 돌아오는 도중 한남대교에서 차가 뒤집혔을지도 모릅니다
위(胃)에 빵꾸가나서 너무나 극심한 통증에 핸들을 놓쳤을테니까요...
아무튼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가브리엘과 루시퍼가 등장하는....)인 8~9분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영화에 몰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이번엔 11시 방향(약 7미터 정도)에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애를 마구 패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설상가상입니다
3시에는 쓰나미가....
11시에는 사자후가,,,(쿵푸허슬에 나오는..)
저 멋진 죤 콘스탄틴은 그냥 그렇게 사라져 갔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영화 감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너무 억울하여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 악몽같았던 "쓰나미"의 역겨움에 번번한 대항한번 하지 못했으니 말이죠...
역시 "천재지변" 앞에 인간은 나약하기만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하겠군요...
다음에 다시 보고난 후에 영화 평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무료시사회"에 응모하는 코너가 있다면 반드시 응모할 것입니다
혹시 저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그런코너에 당첨이 되신분은 표한장 보내주시지 않겠습니까?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p.s: 앞으로 애인을 만난다 하더라도 "입냄새"가 지독하거나, 밥을 먹고 "트림"을 약간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DJUNA (2005-02-16 01:57:50)
음... 이 글은 일반 게시판이 더 어울릴 것 같군요.
GE (2005-02-16 02:24:51)
네..알겠습니다...일반게시판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DJUNA님께서 이글을 보시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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