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설 13
1. 허만은 현대사회가 낳은 전형적인 일벌레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느 회사의 급료지불 담당자로 눈에 거의 띄지 않는 존재였다. 단지, 금요일 날 직원들에게 급료를 지불할 때를 제외하고 말이다. 그는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일 늦게 퇴근했으며 시계처럼 정확히, 매뉴얼 대로 장부를 정리했다. 허만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으며, 그는 완전히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갔다.
어느 월요일 아침, 허만은 일을 하던 도중 책상 앞에서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었다. 너무나 허무한 죽음이었다. 그는 죽음에 이르러서도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칸막이에 가려진 채 그의 시체는 방치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허만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금요일이 되었다. 급료가 나올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불이 되지 않자 사람들은 의아해하기 시작했다. 사장도 직원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회사 사람들은 결국 문제의 진원지인 허만의 자리에까지 이르렀다. 그제서야 허만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충격의 물결이 잠시 직원들을 휩쓸고 지나갔지만 곧 잊혀졌다. 직원들은 급료를 받았고, 새로운 직원이 죽은 허만의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일하게 되었다.
숨진 직원의 시신이 회사 안에서 4일이나 방치되었다는게 가능할까?
이 도시 전설은 2000년 1월 한 영국 신문에 실린 회계사에 대한 기사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이 전설은 다른 모든 전설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경계선 무너뜨리기"를 보여준다. 이 전설에서 무너지는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다.
현대인은 서로 단절된 채 살아가며, 현대 사회의 인간은 거대한 조직과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성 상실의 공포는 현대 사회를 떠돌고 있으며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같은 영화는 이미 오래 전에 그런 공포를 예견하고, 보여주고 있다.
오토데스크라는 회사는 사무실에 애완견을 데려올 수 있다. 직원들의 사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는 직업 능률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모든 회사가 오토데스크 같지는 않다. 직원들이 회사의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볼 때 사무실에서 죽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기업의 근무환경은,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척박해지고 있다. 직원들이 서로 친목을 도모할 시간도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어떤 회사에서는 근무 외 야외 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 직원들은 야외 활동을 통해 서로 운명공동체임을 깨닫고, 동료가 위험에 처하면 빠져나오도록 독려한다. 협력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전설 속 회사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앞서 말했듯 많은 회사에서 직원들은 회사의 부속품으로 희생되는데, 사람이 죽어도 여러 날동안 눈치채지 못하는 일이, 물론 혼자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가끔 벌어지지만 바로 옆에서 죽어도 그러할까? 사람이 죽으면 체내 박테리아들이 가스를 만들고 이는 심한 냄새를 유발한다. 죽은 이가 아무리 개성이 없는 사람이라도 눈치를 챌 것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사무실에서 방치된 시체가 있다는 실제 사례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전설은 사실이 아니다.
2. 단짝 친구인 제스와 드웨인이 다람쥐 사냥을 나가기로 했다. 그들은 운 좋게 총으로 몇 마리를 잡았다. 한창 숲 속을 헤매다 돌아가려고 트럭에 올라 탔는데, 시동을 걸자 트럭이 멈췄다. 기름은 충분히 넣은 상태였다. 보닛을 열고 안을 한참 들여다 보던 이들은 문제를 발견했다. 퓨즈가 나간 것이었다. 산 속이라서 퓨즈를 구할 수 없었는데, 마침 총알이 있던 것을 떠올렸다. 총알 구경과 퓨즈 구경이 같았고, 임시 변통으로 총알을 퓨즈 대신 끼우고 시동을 걸자 차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즐겁게 달려나갔다. 몇 킬로를 가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 운전을 하던 제드가 소리를 지르며 길길이 뛰기 시작했는데 드웨인은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차를 나무에 들이받고 제드는 길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는 총에 맞은 것이었다. 퓨즈 박스의 총알이 전기 자극을 받아 터져 발사되었다.
이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되는(Don't try this at home!) 전설이다. 이 얘기는 아칸소 데모크랫 가젯에 실렸다고 전해지며 그 뒤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었는데, 소위 바보라고 불리는 남부 시골 청년들 이야기로 남부 출신을 비하하는 전설이다. 그들에 대한 차별 의식이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미국 어디에나 인종 차별이 존재하며 교육을 잘 못 받은 사람들도 차별받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심지어 대상이 되는 사람들도 그들을 흉보며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편견이 전설을 부추긴다. 남부 출신은 무조건 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관념이 존재하는데, 총기 휴대 문제는 항상 말썽의 대상이 되며 남부 출신이 아닌 사람들은 이들을 정말 무식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총(혹은 총알)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야기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주인공들이 몰고 다니는 트럭이다.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는 트럭에 대한 인상과 총이 어울려 남부를 비웃는 민담을 만들어 냈다.
전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 회로나 퓨즈가 나가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고 헤드라이트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임시 변통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22구경 총알을 시험 삼아 고장난 퓨즈 대신 넣어 보았다. 총알은 딱 들어맞았고 시동도 제대로 걸렸다. 22구경 총알은 퓨즈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철금속이나 비철금속 모두 전도체이며 총알 외에 동전 같은 것도 쓸 수 있다. 그러나 헤드라이트는 스위치로 연결되어 있기에 다른 대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이야기의 어떤 버전에서는 고장난 것이 헤드라이트라고 나온다.
이 이야기의 모든 버전에서 운전자는 총에 맞는다. 총알은 뇌관의 핀을 뽑아야 발사되는데, 이 이야기 같은 경우 총알이 발사되기에 충분한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아칸소 데모크랫 가젯에서도 문제의 기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전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남부는 미국에서 지역적 특성이 강한 곳이다. 다른 지역은 텔레비전과 대중 매체의 영향으로 문화가 많은 부분 단일화 되었지만 남부는 자신의 전통을 고수했다. 타지 사람들은 남부를 무시한다.
3. 아이는 힘들다. 그러나 부모는 더 힘들다. 기저귀를 갈고 젖을 먹여야 하는 모든 일이 짜증나기 십상인데, 차에 타면 더 그렇다. 이 부부는 할머니 집으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는데, 아기 때문에 한창 신경이 곤두서 있던 마당에 우유를 갖고 오지 않은 것을 발견했고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한참을 싸우던 그들은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사기로 했다. 가게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면서도 둘은 싸웠다. 제발 빨리 도착하기만을 빌 뿐이었다. 마치 개와 고양이가 마주친 것 같이 으르렁 거리던 두 사람은 그렇게 차에 올랐다. 이제는 싸울 힘조차 없어진 부부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30여분간 침묵을 지켰다.
그제서야 마음이 진정된 이들은 아기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뒷좌석에 있어야 할 아기가 보이지 않았다. 어이 없게도 아기를(유아용 좌석에 앉힌) 차 지붕에 올려 놓고 그냥 출발을 해 버린 것이었다. 한편 그 시간 가게에서는 유아용 좌석에 앉은 아기가 아기가 길 한복판에서 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기를 차 지붕에 올려놓고 잊어버릴 수도 있을까?
이 전설은 언제 어디서 생겨났는지 알 수 없지만 하여튼 상당히 오래되었다. 수 십년 전부터 있었는데, 사실 산만하거나 다른 일에 몰입하느라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 전설의 버전은 다양하지만 어떤 버전에서도 아기는 항상 멀쩡하다. 사람들은 자주 물건을 차에 올려놓고 잊어버리곤 한다.
아기가 하나라도 힘든데, 넷이면 어떨까? 다리안 달은 어린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 다리안은 아이를 키우려면 인내와 사랑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가게에 가도 소동은 일상적이며 이들을 차 안에 태우고 안전벨트까지 채워주려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 전설은 그럴 듯한 데다가 모든 부모의 공포를 보여준다. 비슷한 일도 자주 일어난다. 신문에는 아기를 차에 두고 내렸는데 부모가 볼일을 보느라 아이에 대해 잊어버렸다는 식의 기사가 실리곤 한다. 그런 실수를 막기 위해 부모들을 가르치는 곳도 있다. 부모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아이 잘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만약 자동차 지붕에서 아이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밥 해리스를 통해 실험을 해 보았다. 이 실험에 필요한 것은 유아용 좌석과 자동차, 그리고 아기이다. 물론 아기를 직접 실험에 사용할 수 없으니 아이는 멜론으로 대체하였다. 이제 필요한 것이 갖춰졌으면 멜론을 올려놓고 차를 몰아야 한다. 속도를 바꿔가며 실험했는데, 급출발을 하자 멜론은 지붕에서 떨어져 박살이 났다. 좀 더 천천히 달려도 멜론은 여전히 차 지붕에서 떨어져 깨졌다. 차를 아주 살살 몰았을 때만 멜론이 무사할 수 있었다. 밥 해리스는 이 실험을 근거로 전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했다.
아기의 안전은 농담거리가 되지 않으니 이런 실험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전설은 사실이다. 1980년 뉴욕 퀸즈에서, 차 지붕에 아기를 올려놓은 것을 다른 운전자가 발견해서 알려준 사건이 있었다. 시카고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아기는 두 블록쯤 가다 떨어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전설의 교훈은 한 가지 뿐이다. 아기를 돌볼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
4.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차가 있었다. 운전자는 화장실이 급한 차였는데 아무리 달려도 휴게실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근처에 있는 작은 교회에 차를 댔다.
그는 조용히 교회에 들어갔는데, 마침 아무도 없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성수 그릇이었다. 만약에 성수에 손을 씻는다면 신성 모독이 될테지만, 누가 알랴? 위생을 위해 신을 모독하려는 순간 인기척이 들렸고 그 교회 목사가 나타났다. 목사는 그를 문상객이라고 생각하여 조문을 청했다. 죽은 남자의 유골 항아리도 보였다.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조의를 표하고 서둘러 자리를 뜨려 했다. 목사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가라고 남자에게 말했고 그는 방명록에 이름과 주소를 적은 뒤 목사에게 인사를 한 후 서둘러 차에 올랐다.
몇 주 후, 남자의 집으로 한 신사가 찾아왔다. 그는 변호사였다. 얼마 전 그가 교회에 갔던 일 때문에 찾아온 것이었다. 괜히 마음이 찔린 남자는 사과하려 했는데, 변호사는 그 자리에서 고인의 유언을 집행했다. 사실 그때 교회에서 장례를 치르던 남자는 외로운 노년을 지낸 부자였으며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재산을 분할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방명록에 서명을 한 것은 남자 한 사람 뿐이었으며, 남자는 3천만달러를 상속받았다.
옳은 일을 하면 예상치 못한 보답을 받는다는 주제의 전설이다. 괴상한 유언을 남기는 부자들에 관한 도시 전설은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1986년 [뉴욕 시티]지에 실렸는데, 다양한 버전들이 함께 수록되었다고 한다.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돈벼락을 맞는 경우가 있고,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도박에도 그러한 측면이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런 느닷 없는 행운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느닷 없는 행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돕는 직업도 있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진다는 것은 사실 몹시 힘든 일이지만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지 제대로 짐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유산을 남기는 우선 순위는 배우자, 자식, 부모, 조카, 사촌 순이다. 하워드 휴즈는 도시 전설이 활개치는 도시인 라스베가스에서 성공한 사람이지만 사후 재산 관리에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의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사후 22명의 조카들에게 유산이 상속되었는데 그들은 서로 싸웠고 다들 변호사를 고용했다. 결국 돈을 번 것은 조카들이 아닌 변호사들이었다. 하워드 휴즈와 마찬가지로 이 전설의 부자도 재산을 그렇게 날리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은, 상속자의 이름을 병기하지 않아도 유언이나 유산 상속이 유효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수익자를 명시할 것을 지정한 법률은 없으며 동물들에게 유산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아이를 싫어하던 심술궂은 노인이 자기 유산으로 놀이동산을 만들게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럴듯하지는 않다. 신문에 실렸다는 것도 확인 결과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그래도 이 이야기는 변함 없이 오랜 수명을 자랑할 것이다.
5. 외로운 노인에게 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가족과 인연이 끊어진 상태였다. 아내는 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뒤 자식을 데리고 나갔다. 집을 둘러싼 재산 분쟁이 벌어졌으며 그는 집을 지키고 친척들에게 복수하고 싶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변호사가 보낸 편지를 읽고 정신이 산란해진 틈에, 집안의 욕실에 설치된 부비트랩에 당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의 집에 도착한 경찰은 그의 죽음이 누구의 짓인지 조사하고자 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경찰이 부비트랩에 걸려서 죽을 뻔했다. 경찰은 함정의 위치와 갯수를 암호로 표시한 종이를 발견했는데, 이 집에는 모두 20개의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집은 죽음의 집이었던 것이다. 경찰은 지원을 요청했고 폭발물 검사관과 경찰이 집 안을 샅샅이 수색했다. 나이프 부비트랩을 비롯하여 물론 텔레비전에도 화약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책장 뒤에는 권총이 숨겨져 있었다. 함부로 책을 건드리면 발사되도록 한 것이었다.
경찰은 노인을 죽인 것까지 포함하여 19개의 함정을 찾아냈다. 이것은 모두 노인이 집을 찾아온 친척을 죽이기 위해 설치한 것이었는데 한 개는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집에는 출입금지령이 내려졌고, 노인의 의지는 실현되었다. 친척들은 그의 집에 얼씬도 못하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충격과 호기심을 주는 전설이지만 알고 보면 오래된 것들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는 보물을 지키기 위한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고 중세의 성들도 그러했다. 중세의 성에 설치된 함정은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이 전설의 내면에는 나를 죽이려 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다. 시청자들은 경찰이 집에서 느꼈을 공포에 공감할 것이다. 이 이야기가 허구라는 힌트가 있다면 설계자가 당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유럽이나 남미의 많은 나라들에는 공격 시스템이 설치된 집들이 있다. 이는 굉장히 강력한 장치들이다. 군사 시설 등에도 그런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는 전시의 얘기이므로 전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부비트랩은 야외에 설치하는 것이 정석이다. 집 안에 부비트랩을 설치한다면 어떻게 안전하겠는가? 부비트랩의 전문가들은 팀을 이뤄 수풀을 헤치며 부비트랩을 찾는 훈련을 한다. 덫이 튀어나오는 올가미 등등의 함정을 찾아내고 설치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부비트랩을 자신의 집에 설치하는 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2002년 11월 벨기에의 은퇴한 엔지니어 루이즈 데타이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지뢰 해체 전문가까지 동원되어 부비트랩을 찾아 나섰고 20개 중 19개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노인의 집은 그의 무덤이었다.
이 전설은 사실이었다.
True or False
1. 미국과 캐나다의 회사들이 이집트 미이라의 붕대로 포장지를 만든 적이 있다.
True. 1860년대에 회사들이 미이라 붕대로 포장지를 만들다 콜레라균이 검출되는 바람에 생산을 중지한 적이 있다.
2. 마마 카스 엘리엇은 햄 샌드위치가 목에 걸려 죽었다.
False. 부검 결과 심장병으로 사망했음이 밝혀졌다.
3. 찰리 채플린은 채플린 닮은 사람 콘테스트에 나가서 떨어졌다.
True.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