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피와뼈, 도착한 책, 등등

  • kije
  •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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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목은 저런식으로 쓰는게 가장 편하군요.

아래 글들 읽다보니 제가 두 번이나 이 게시판에 문의하고도 못얻었던 답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니까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고전명작들이 2000~4000대의 초저가인 이유는
죄다 리핑판이어서 그렇다는 거죠?
dvd란게 옵션, 발매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흥행여부 등등에 따라서 가격편차가 하도 심한데다,
4000원짜리와 구성면에서 별 다를게 없어도 더 비싼 이유가 궁금해서
가격측정 기준을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었다기 보다는 푸념쪽이었던것 같은데....
돌아온 대답은 주로 아마.. 문화 컨텐츠를 포장지와 씨디값으로만 책정해선 안된다. 정도였고요.
그냥 "대체 저게 왜저렇게 가격이 싼 건가요?" 하고 물어봤으면 됐을걸.
저주받은 만연체 인간 같으니라구.

피와뼈는 보기가 아주 힘들었던 영화였습니다.
극장 나서면서, 함께 있던 사람이 얼굴이 굉장히 창백해졌다면서 놀라더군요.
대형 스크린에서 두 번은 볼 자신이 서지 않더군요.
그냥 머리속이 하얘지고, '불을 찾아서'나 '동물의 왕국'을 보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한데 이게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볼 수록 괜찮게 느껴지더란 말이에요.
dvd가 나온다면 사고 싶군요. 근시일 안에 다시 볼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에요.
교조적인 어투로 권선징악을 구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악당의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혹을
그리겠다고 설친것도 아니고. 생각하면 할 수록 시선의 냉정함이 느껴집니다.

전에 러아님께서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습니다.
꽤 전에 받았지만 일에 치이다가 이제사 뜯어봤는데, 집에있던 가족에게 물어보니 선불로 왔더군요;
쪽지엔 그냥 받으라고 쓰셨지만 뭐라도 보내드리고 싶군요.
받은 책은 최근 개봉작들을 보는 것 말고는 통 문화생활을 못한지라, 추천서로 쓸 요량이었는데,
글 자체도 재미있더군요.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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