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다가...

  • Damian
  •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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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 충격입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이 배우를 정말 좋아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 보거나, 그녀의 소식을 여기저기 알아보며 궁금해 하지도 않았었죠. 기껏해야 얼마 전 돌아다니던 연예인 엑스파일을 훑어 보다가 읽은 그녀의 페이지가 떠오르는 군요. 어쩌면, 이 문건도 관계가 있을까요? 모르는 일이죠. 대체 그 속을 누가 알겠어요...

이 배우를 보면 뭐랄까... 뭔가 뒤틀리고 꼬여서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뭔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녀의 매력이었겠죠. 예쁘지만, 언뜻언뜻 스쳐 지나가는 알 수 없는 표정과 차가운 느낌... 이 사람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관련되어 있을까요?

스물 다섯살 밖에 안되었더군요. 자기 나이보다 다섯살은 더 들어 보였는데.


2. 고액 내기골프를 도박이 아니라고 판결한 이정렬 판사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을 비롯해서 나름대로 튀는 판결을 해 오신 분이죠. 그런데, 이 분의 판결들을 대충 살펴 보니 어떤 일정한 소신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개인의 자유와 국가 권력의 통제 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같은 것이 보였어요. 양심적 병역 거부는 무죄이지만, 별 이유없는 상습적인 예비군훈련 불참은 실형을 받을 만한 유죄라는 판결이 이를 잘 드러내 주는 것 같더군요. 전 이 분이 매우 합리적인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감정적인 판결을 남발한다며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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