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몰빌에서 라나가 렉스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군요. 라나는 그렇게 정이 가는 캐릭터가 아니지만 저 예쁜 외계인 얼굴에 엄청나게 풍성한 표정을 담아내는 크리스틴 크룩은 인상적입니다. 눈에서 그렁그렁한 눈물과 함께 감정이 철철 흘러넘치네요.
2.
매일 밤 11시 43분쯤 되면 보이지 않는 컴퓨터의 손이 c 디스크에 temp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optimizer.exe라는 파일을 깔려고 하는군요. 그 때마다 카브가 잡아내서 끼익 소리를 냅니다. 도대체 이걸 제 컴퓨터에 깔려고 하는 프로그램은 또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애드 웨어가 못 잡아내는 걸까요? 다른 프로그램을 시도해야 하는 걸까요? 왜 하필이면 밤 11시 43분?
3.
전 혼자 식당에 자주 가고 그걸 특별히 불편해하지도 않습니다. 그걸 불편해한다면 시내에서 제 기동성이 엄청 떨어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혼자 있는 사람에겐 종종 서비스가 늦다는 겁니다. 오늘 오후에도 선재 앞에 새로 생긴 하루인가 하는 파스타 점에서 먹었는데 거의 40분이 넘은 뒤에야 가져다 주더군요. 영화 상영에 맞추어 상영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기적이었어요. 8분 안에 음식을 입에 쑤셔넣느라 도대체 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군요.
4.
길모어 걸스를 보면 정말 이들의 식생활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침에만 커피를 석잔 씩이나 마시고 먹는 게 늘 햄버거나 도넛이죠. 은퇴한 아빠가 찾아온 에피소드에서 전 전적으로 아빠 편을 들고 싶더군요. 정말 아침에 그레이프 프룻 정도는 먹어주는 게 좋잖아요. 그러고보니 금요일마다 저녁 만찬에 모녀를 끌고오는 에밀리의 협박도 칭찬해주고 싶군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제대로 된 음식을 먹여줘야죠. 그러나 또 생각해보면 십 여년 동안 그렇게 먹어왔으면서 둘 다 날씬하고 완벽한 피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아무 거나 먹어도 되는 신의 축복을 타고 났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연기하는 배우들도 과연 그럴까요?
5.
이은주의 죽음에 대한 루머들을 보면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의 죽음을 일종의 공격용 무기로 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맘에 안 드는 영화계 사람이건, 여자 배우들을 착취하는 시스템이건요. 될 수 있는 한 그러지 않으려 하지만 저 역시 어느 정도 그런 식의 욕망을 느낍니다.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사실 확인과 약간의 예의는 지키면서 했으면 좋겠군요. 동방신기 안티는 좀 심했습니다. 진상이 무엇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