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흥미로운 점들 중 하나는, 기수와 서수 개념이 발달해 있는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몇개(how many)"에 대응되는 "몇번째"를 뜻하는 의문사(내지 의문사구)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국어에서 "몇번째"(내지 일본어에서 "何番目")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 할 수 있는 개념을 영어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 "짝수번째의 데이타"를 영어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기한은 대략 일주일 정도 입니다. 쉽지 않더군요. 결국, 일단 "nth data, where n is an even number"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는 했습니다만, 좀 마음에 안 드는 번역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