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워너 지역코드 1번 DVD를 보면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도입부에 나오는 FBI 경고문과 나중에 나오는 경고문이 이상할 정도로 낡고 화질이 나쁘죠. 마치 비디오에서 그냥 뜬 것처럼요. 아니, 정말로 비디오에서 뜬 것인지도 몰라요. 왜 여기서만 낡은 재료를 그대로 쓰는 걸까요?
3.
전에 구혜선 인형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었는데, 어제 꿈에 정말 그게 나왔습니다. 이름은 Goo!였고요 (논리와 의미를 따지지 마시길), 다섯 종류가 있었습니다. 앞의 두 개는 이름도 기억나요. 마말레이드 블론드와 라벤더 피치. 선착순으로 하나를 샀는데, 둘 중 하나는 아니었습니다. 1920년대식 모자와 옷을 입고 있었어요. 하여간 그 인형에게 주려고 사이즈가 맞는 메리 제인 슈즈를 찾으라 장터를 돌아다닌 게 기억납니다. 나중에 제 진 옆에 세워두었는데 과연 자리가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4.
지금 제가 보는 길모어 걸스 2시즌도 거의 후반인데... 딘이 참 불쌍해요. 생각해보면 얘는 로리에게 어울리는 상대는 절대로 아니죠. 멀끔하게 잘생기고 키스 잘하고 여자친구를 죽자고 좋아하는 것만 빼면요. 대화 상대가 안 되는 건 분명하고 지적 수준도 맞지 않고 취미도 안 맞고... 결정적으로 매력이 없어요. 아마 제스를 허겁지겁 투입한 것도 그 빈 틈을 채우기 위해서였겠죠. 로리는 그런 딘을 편리한 쪽쪽 기계로 이용하는 것 같아요...
커크는 아무리봐도 스타즈 할로우의 홍반장이죠?
5.
전에 Mill of the Stone Women의 번역제에 대해 물었었죠. Q님이 지적하신 대로 '돌로 된 여인들의 풍차'가 가장 그럴싸한 것 같은데, '돌로 된'이 조금 걸리는군요. 게다가 이건 동네 사람들이 붙인 이름인데 이 사람들이 Stone Women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니까요. 그냥 석상들의 풍차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들이 모두 여자들이라는 단서를 주어야겠죠. 석상 여인들의 풍차는 어떨까요...
6.
쇼핑하러 나갔다가 핫휠의 디오라 I을 발견해 충동구매했습니다. 별로 이쁘지도 않고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이 모델을 산 건 순전히 디스커버리의 다큐멘터리를 봤기 때문이죠. 1967년에 처음 나온 이 장난감 모델을 실제 크기로 부풀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멀쩡한 차를 사서 분해한 뒤 거대한 장난감 차로 개조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재미있기도 했고 기가 막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