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젠가 갑자기 내린 디카 지름신을 퇴치코자 듀게에 뻘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ff&ss=on&sc=off&keyword=카메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5782
그 후 한동안 잘 참았던 것 같은데, 결국 오늘 리코 GRD-3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디카가 바디만 사면 되는게 아니더군요. 추가 베터리에 메모리에..생각보다 지출이 커지더군요 ㅠㅠ 그래도 기왕 산 것,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디카 사용 목적은 일상생활 속 스냅샷 용 정도일 듯 하군요.
피사체를 찾아 두리번거리다 딱 걸린 우리 강아지. 하필 오늘 아침부터 설사를 해서인지, 졸려서인지, 좀 부시시하고 어딘가 슬퍼보입니다. 나중에 기분 좋아서 헤헤헤 웃고 있을 때 신나게 찍어야겠어요.
2.
채식을 한 후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글을 올렸더랩니다.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ff&ss=on&sc=off&keyword=돈까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7610
그런데, 제 건강이 채식 때문에 안 좋아진 것인지, 무분별한 탄수화물 설탕 단순당 폭식때문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2주 정도 채식을 더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락토-오보-페스코로요. 이번 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조절할 것은 고기가 아니라 (조절 안해도 안 먹고 싶어서 안 먹음..) '설탕' '높은 GI의 탄수화물'입니다. 즉 초컬릿 과자 빵 흰밥 국수류 따위를, 아예 안 먹는건 못할 듯 싶고, 단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상당히 안 좋아하는 사람 수준으로 드문드문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모든걸 다 끊기가 벅찰 듯 싶어 일차적으로, 일주일 정도 설탕부터 집중적으로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첫 날이었어요. 간식 먹고 싶을 것을 미리 대비해서 섬유질이 들어간 식품을 많이 먹어주고, (섬유질 많이 먹으면 간식이 덜 땡긴다고 함..) 출출해하다가 빵집에 들어갈 것을 대비해서 발아현미검은콩밥을 싸갔습니다. 발아되어서 그런가 밥이 달달하니 간식으로 좋아요. 내일은 단호박이나 옥수수를 싸가지고 다니려고요.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설탕 섭취가 팍 줄어서 혈당치가 요동치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은 탄수화물 폭식증이 안 터졌거든요. 기분이 팍 나빠졌다 좋아졌다 하는 증세도 상당히 줄었구요. 이걸 경험하니, 지난 채식 기간 제 몸이 안 좋아졌던건 채식 때문이 아니라 요근래 스트레스로 인해 생겼던 탄수화물 폭식증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흠, 모르죠. 채식을 지속하면서 간식도 줄일 수 있을지. 이것만 되면 상당히 좋은 식단으로 변신이 가능한걸텐데요. 뭐 이주 정도만 해보고 안되면 말죠 뭐 ㅎ 그런데 채식은 포기하더라도, 고기 먹는 빈도는 현저하게 줄어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