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에 비가 오길래 창문 열면서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금방 비가 그쳤네요?
쏴- 하고 내리는 소리 좋아해서 얼릉 장마철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집에서 소리 감상할 때만 적용되는 가벼운 마음이죠:)
2.
하루전에 스팅의 곡을 올렸던데 그건 괜히 안끌렸고요,
엄마가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팝송이라며 틀어보라 명령_-_하셨던 곡 입니다.
정성하를 좋아해서 종종 홈페이지도 가고 영상도 챙겨보는데
얼마전 트위터를 가보니 독일에서 레코딩을 하고 있나봐요.
어서 이 소년의 연주 음반을 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요. ㅎㅎ
트위터에 많은 메모가 있진 않은데 연주할 때나 인터뷰 영상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제 또래의 가볍고 밝은 느낌이 나서 좋아요.
그의 연주도 좋지만 사람이 풍기는 느낌이랄까? 그런것들이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라
이 소년만 보면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 ㅠ^ㅠ
저희집 막내도 정성하랑 같은 나이이고 똑같이 좀 순진한 구석이 있긴한데 뭐랄까 정성하는
좀 더 단단하고 반짝반짝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저 부러울 뿐이죠...;
3.
어제 집에 혼자 있는데 띵동 벨이 울리더군요.
아무도 집에 올 시간이 아니라 밖을 흘끔 봤더니 아주머니가 보이더라구요.
직감적으로 전도하러 오신분들 같아서 열지 말까 했어요.
몇 번 길거리에서 조상이 어쩌구 하는 분들에게 음료수 한잔 사주고 도망친 적도 있고
이후엔 대상이 무어든 무엇을 전도하는 사람들에겐 좀 신경질 적으로 대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문을 열어볼까 하는 마음에 동시에 문을 열었어요.
'좋은 날인데 공양할 거 있으면 하시죠-'
'아... 어른이 안계셔서요...'
'아 그래요? 아가씨예요 학생이예요?'
'학생인데요..'< 거짓말 했죠 ㅠㅠ
'그럼 물 한 잔이라도 공양하세요.'
'아 아네.. 잠시만요'
이러고 정말 물 한잔 떠다가 드렸더니 옆에 같이 계시던'얼굴도 안보였어요' 분과 나눠 드시더니
'이것도 다 인연이예요, 좋은일이 있을 거예요.'
'네에...'
'다니는 절은 있으세요?'
'아 아니요... 교회 다니고 있어요.'
'그러시구나. 안녕히 계세요.'
'네 안녕히 가세요.'
로 아주머니와의 만남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계속 말하던 좋은 날이 뭐지 했는데 역시 부처님 오신날을 말씀하신 거겠죠?
엄마가 오셔서 무슨 무용담처럼 말했더니 엄마가 왜 문을 열어줬냐길래
'그냥 마음이 끌렸어 ㅋㅋㅋㅋㅋ' 라고 말았네요.
그래도 그동안 만났던 아주머니+아주머니와의 만남 중 가장 긴장타면서도 별 일 없었던 만남이었네요.
4.
과제해야 하는데 시작하기 싫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