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파편들이 사고 현장의 펄 속에서 천안함 사건 이전부터 오랫동안 묻혀 있다 쌍끌이 어망에 걸려 나왔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한 폭약 전문가는 "화약성분의 정확한 출처나 사용된 무기종류를 알기 위해서는 군이 확보했다고 밝힌 것보다 수만배가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면에서 7년 전에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 화약과 이번에 천안함에서 수거한 화약성분의 비교 분석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천안함 연돌에서 발견한 화약성분 역시 76㎜ 함포에서 나온 포연이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다른 초계함 연돌의 화약반응과 비교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조사단은 이를 하지 않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한 녹슨 알루미늄 파편 역시 고열에 녹은 흔적 등이 없고 황산 성분까지 섞여 있는 점 등을 들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천안함의 함체 내부 장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조사단의 고위관계자는 북한 어뢰와의 연계성을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