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일한 것도 아니자만, 매일 일에 치어살았습니다.
이러다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겠구나 싶어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딴데 취직할 예정도 아니라서, 상사님과도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외주로 기존에 있던 일을 그대로 맡게 되었네요. -_-;
주력 업무로만 치자면 오히려 일이 늘어난 편이 되었습니다.
자잘한 서류업무와 출퇴근(왕복 4시간)이 고통스러웠는데, 이건 완전히 해소된 셈입니다.
수입은 각 건으로 계산되고, 원래받던 월급보다 약간 적은 정도로 받게되니 야근, 출퇴근 시간 계산하면 시급은 오히려 올라간 편...
회의를 해야하니 일주일에 한 번은 출퇴근도 하라네요.
반면에 제가 원래 있던 팀은 제가 퇴사를 하게 된 영향인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동료들은 다들 죽을 상을 짓고 있네요.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전부 좋은 분들이라 정말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쨌든 제 입장으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벌이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운이 좋다 싶은데, 일이 잘 되려니 이렇게 되는구나 싶네요.
PS: 퇴사의 반대말로 적절한 것이 '연임' 이 아닌 것 같은데 생각나는 단어가 없어서 저렇게 썼습니다. 적절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