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해 나가는 것

  • 사자
  •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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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몸이 썩어가는 늙은이들, 젊은이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죽음과

아주 가까이 있는 노인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 즐겨야 할 시간이지만 권태로움과

쓴맛, 반복 속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들 속에 즐거움은 없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육체가 소멸하고 친구들이 죽고 모든 이가 그를 잊어버리고

결국 고독만 남는다는 사실이다. 이 노인들도 한때는 젊었고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갔다.

언젠가는 스무 살이었는데 문득 여든이 된다. 콜롱브에게 나이 듦은 자신에게는 결코 오지

않을 너무나 먼 이야기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서둘러 잊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주위의 어른들을 보며 인생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았다.


어른들은 늘 바쁘고 만기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일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 오늘에 너무나

탐욕적이다. 그들이 내일을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현재를 구축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내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자위하지만, 내일은 항상 오늘이 되고 따라서 헤어

날 길은 없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늙어가며 그것은 아름답지도 좋지도 즐겁지

도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온 힘을

다해 지금 뭔가를 구축해야 한다. 매일 자신을 극복하고 그 매일을 불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양로

원을 항상 머릿속에 떠올려야 한다. 자기만에 에베레스트를 한 걸음 한 걸음 기어오르고, 그래서

그 발걸음이 조금씩의 영원이 되게 해야 한다. <고슴도치의 우아함> - 뮈리엘 바르메리


오늘 책을 읽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을 올려봤어요. 왠지 좀 슬퍼지더라구요.

'우리는 늙어가며 그것은 아름답지도 좋지도 즐겁지도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에는 동의 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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